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마이크로 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는 200와트의 출력을 넘는 제품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제품들이 순간출력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정격출력을 가지는 제품들은 더더욱 귀한 존재였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요새 들어서는 이러한 한계점이 많이 해소된 상태이고 지금은 마이크로 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도 정격 300와트를 넘어 정격 400와트를 지원하는 제품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이니만큼 의례껏 제품의 후면에 있어야할 쿨링팬이 상단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80mm직경의 팬을 제공하여 비교적 우수한 열배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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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격 300와트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ATX 규격' 파워서플라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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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파워서플라이와의 크기 비교(좌측이 본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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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후면에는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벌집모양의 구멍이 많이 뚫려있으며 수동으로 전환 가능한 입력전압 선택스위치와 케이블 플러그가 위치하고 있다. 일반 ATX 파워서플라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전원 스위치는 채용되지 않았다.
제품의 내부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핀이 추가되어 각 컴포넌트에 대한 효과적인 냉각을 돕고 있다. 아이센의 400와트, 450와트 제품에는 금색의 방열핀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둘 다 알루미늄 재질이기 때문에 냉각 효율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330uF 용량의 캐패시터 두개가 병렬로 연결되어 있다. 캐패시터가 많을 수록 대용량이며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가능하지만 본 제품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두개의 캐패시터는 적정한 갯수이다. (400와트, 450와트 지원 제품도 두개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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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uF용량의 캐패시터 두개가 병렬로 연결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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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생산되는 메인보드 전원규격에 대응이 가능한 24핀(20핀 + 4핀)규격의 주전원 케이블이 제공된다. 가장 많은 케이블이 모여있는 부분이므로 실딩처리를 통해 다른 케이블들과의 간섭을 최소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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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핀 + 4핀의 구성을 가지는 커넥터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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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위한 전원커넥터는 한개가 제공된다. 요즘들어 SATA 규격의 ODD가 개발되어 판매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ODD 제품 역시 SATA규격의 전원커넥터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면 추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4핀 12볼트 커넥터는 세개가 제공된다. 대부분의 슬림 PC 시스템들이 하나의 하드디스크와 하나의 ODD를 장착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이상은 굳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제품의 성격상 고성능 16배속 PCI 익스프레스용 VGA카드에 연결되는 6핀의 전원커넥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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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GA카드용 6핀 커넥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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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봤던 아이센 파워서플라이와 동일한 형태의 제품사양 스티커가 측면에 부착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고광택 다크그레이 색상의 표면마감을 통해 단순히 내장되는 제품 이상의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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