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2 메모리를 사용하는 AMD AM2 플랫폼의 등장으로 DDR2 메모리가 대세가 된 요즘 메모리 시장은 인텔 코어2 듀오 및 쿼드코어 CPU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높은 FSB를 통한 오버클럭의 열기로 인해 기존에 대세였던 DDR2 533MHz PC2 4200 메모리는 점점 더 높은 클럭의 메모리로 대체되고 있다.

올해, 데스크탑 DDR2 메모리를 비롯해 각종 메모리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체인텍은 이런 대세를 타고 체인텍 APOGEE DDR2 800 PC2 6400 메모리를 출시했다. 메모리 용량은 각각 512MB와 1GB로 올해 말부터 2007년까지 데스크탑 PC 시장에 주력 제품이 될 PC용 DDR2 메모리다.

특히 2007년에는 화려한 모습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마이크로스프트의 새로운 PC 운영체제인 윈도우즈 비스타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메모리 시장은 또한번의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특히 윈도우즈 비스타의 3D 에어로글래스 효과를 맛보려면 최소 1GB의 메인 메모리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512MB가 주력인 PC 메모리 시장은 1GB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으며 체인텍 역시 삼성과 하이닉스 일색이었던 국내 보급형 메모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체인텍코리아는 다른 시리즈의 메모리와 마찬가지로 이번 6400 시리즈도 3년의 무상 A/S를 제공한다.

체인텍은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 자사의 리테일 메모리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800MHz 속도의 APOGEE PC2 6400 제품은 5-6-6-18의 지연시간(레이턴시)를 갖는 체인텍 메모리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제품이다.

용량은 512MB와 1GB로 512MB는 단면으로, 1GB는 양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면당 64MB 모듈을 8개 씩 부착하고 있으며, 기판은 6층 기판이 사용되었다.

체인텍은 자체 메모리 모듈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DDR2 메모리에는 FBGA 타입의 메모리 모듈이 채택되어 있다. 표준 전압은 DDR2 메모리 표준인 1.8V이다.

제품 라벨을 보면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정식 명칭은 체인텍 APOGEE DDR2 800 1GB/512MB PC2 6400이다. 이 라벨 훼손될 경우 AS를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여야 한다(Warranty Void Removed).

지연시간(레이턴시) 및 동작 클럭을 확인하기 위해 기가바이트 GA-965P-DS3 메인보드에 메모리를 장착했다. 자동감지 셋팅 및 메모리 터보 셋팅으로 나누어 테스트해본 결과 자동 감지에서는 800MHz 속도에 5-6-6-18의 지연시간을, 터보 셋팅에서는 888MHz 속도에 5-7-7-20의 지연 시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