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케이스들이 모두 그러하듯 ODD가 설치되는 베이에는 셔터방식의 개폐구를 마련하여 아직까지 베이지색을 주로 사용하는 ODD의 외형이 PC의 전체적인 디자인 일관성을 헤치지 않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내장베이는 케이스의 꼭대기에서 바닥을 잇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많은 수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록 케이스가 더욱 견고하게 지지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특히 3.5인치 베이는 방향을 개폐구 쪽으로 90도 돌려놔서 하드디스크의 탈착, 케이블 연결을 보다 쉽게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뭐니뭐니 해도 본 제품을 이야기할때 전면부를 수놓은 갖가지 버튼들과 디스플레이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디스플레이 부분은 다음장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전면부 컨트롤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전면부에 있는 각종 기능버튼들은 같이 제공되는 드라이버CD를 통해 윈도우즈에 인식시키고 나면 사용이 가능한 형태이다. 거기에 플래시 메모리 리더기를 내장하여 별도의 리더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현존하는 거의 모든 형태의 플래시 메모리에 대해 기록과 읽기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면 확장포트 부분에 1394포트는 옵션 내지는 생략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본 제품의 경우 고급형 제품답게 1394포트 부분을 생략하지 않고 포함시켰다. DV기기나 고성능 외장형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높은 활용도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플래시 메모리 리더기와 전면 확장포트부의 경우 개폐구를 달아 사용자 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플래시 메모리 리더기의 경우 푸시오픈(눌러서 여닫을 수 있는 방식)방식을 채택한 반면 확장포트부에는 풀다운(당겨서 여는 방식)방식의 개폐구가 탑재되어 있다. 이왕이면 둘 다 같은 방식으로 구성하였으면 는는 아쉬움이 든다. 개폐구에는 각 부분의 기능과 명칭을 그림과 함께 인쇄하여 보다 쉽게 식별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전면에 배치된 화려한 컨트롤부 말고도 IR방식을 활용한 무선리모콘을 추가로 제공하여 멀리서도 AV기기를 다루는 감각으로 PC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얼마전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얻은 아이몬(iMon)이라는 제품을 들어봤을텐데 본 제품에는 아이몬을 본 케이스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에어가이드에는 먼지막이 필터가 부착되어 외부의 먼지유입을 최소화하였다. 하지만 애드온 카드를 위한 방열구에는 필터를 생략하였는데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까지 GMC 노블리스 K1에 대한 외형을 살펴보았다. 수많은 기능들이 제공되는만큼 이에 대한 활용 역시 중요한데 다음장에서는 활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