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엠 Z2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를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에서 M4A1 총으로 연사와 점사를 테스트 해보았다. 물론 권총도 테스트에 들어갔다. M4A1 총알은 30발, 베레타 권총은 15발이 들어간다. 중요포인트는 총알이 벽에 맞았을 때의 탄착군 형성 모양을 잘 보아야 한다.

M4A1으로 F 버튼을 누르며 점사를 테스트 했다. 실제 게임에서는 조준해서 맞추면서 이리저리 총알을 피해다니며 요란하게 상대방에 총알을 날려야 한다. F 버튼을 누르랴 마우스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랴 상대방 캐릭터를 조준하랴 점프하랴 난리도 아니다. 점사를 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를 상대방 캐릭터를 발견하기 전에 미리 바꾸어두어야 하거나 내게 맞는 점사 방식을 미리 게임 시작전에 F 버튼을 눌러 바꾸어 두어야 한다. FPS 게임을 하기에 2점사가 가장 적당한 것으로 나왔다. 4점사일 때 탄착군이 모이게 보이지만 이는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형성된 탄착군으로 랜덤으로 뽑힌 탄착군이다.

당연히 실제 게임에 들어가 점사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상대방에게 총알을 날려보지만 상대방을 피해가는 총알이 얄밉기만 했다. 2점사가 그나마 머리카락이라도 스쳐 HP를 닳게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추천하는 점사 방식이라고 한 것이다.

게임을 시작 한 뒤 미동도 하지 않고 마우스 왼쪽 버튼만 눌러서 생긴 탄착군이다. X7의 탄착군은 난리도 아니다. 같은 800DPI 해상도를 가진 Z2 마우스의 탄착군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1600DPI와 2200DPI는 일정한 간격과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X7은 왼쪽으로 흔들렸다가 중앙으로 이동되면서 위로 올라가는 탄착군이 생겼다.

L사의 M-BJ58 마우스로 쏘았을 때 비교적 좋은 탄착군이 형성되었지만 더엠의 Z2 마우스로 쏘았을 때의 탄착군과 비교하면 총이 좌우로 흔들림이 없는 것의 차이점이 보인다.

베레타 권총을 10발을 쏘았을 때의 탄착군 형성 모습이다. Z2는 한곳으로 모이려는 성질을 보이지만 M-BJ58은 중앙을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확도는 게임의 특징대로 랜덤으로 이루어지겠지만, 여러번 테스트해본 결과는 탄착군이 비슷하게 형성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총을 쏘아가며 점사 기능을 바꿀 수 있는 순발력만 있다면 총알을 아낌과 동시에 정확한 샷을 날릴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게이머의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F 버튼과 S 버튼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S 버튼을 누름으로 빠른 시야 확보를 하고, F 버튼을 누름으로 여러 발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뿐 아니라 여러 버튼에 내가 자주 쓰는 단축키를 등록해서 쓸 수 있다. CD에 담겨있는 드라이버 파일을 깔면 시스템 트레이에 흰색 마우스 아이콘이 생긴다. 이 아이콘을 마우스로 두 번 눌러 마우스 버튼에 기능을 부여하면 된다.

F, S 버튼은 따로 기능을 부여할 수 없는 특수 버튼이다. 이 두 버튼 이외에 나머지 5개의 버튼에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1번과 2번은 클릭과 우클릭 기능만 담겨 있어, 실제로 3,4,5 번만이 단축키를 지정해 쓸 수 있다. 3,4,5 버튼의 메뉴를 열어 자주 이용하는 명령어를 골라 쓰면 된다.

명령어로는 자동스크롤,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중앙 클릭, 쓰지 않음, 다음 창, Alt 키, 닫기, 복사, CTRL 키, 잘라내기, 삭제, 더블 클릭, 엔터, 프로그램 종료, 최대화, 최소화, 새작업, 열기, 붙여넣기, 이전으로 복구, 쉬프트 키, 데스크탑 숨기기/보이기, 복구(CTRL+Z 단축 기능), F1 키, 실행창 열기 등이 있다.

※ 2점사 기능이 활성화 되어있을 때 윈도우 단축 아이콘이나 내 컴퓨터 등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한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더블 클릭이 되어 프로그램이 실행되거나 창이 열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더블 클릭을 용이하게 쓸 수 있겠지만 파일을 고르거나 아이콘을 누를 때마다 버튼이 연속으로 눌러지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윈도우를 이용할 때는 점사 기능을 끄고 써야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