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의 Z2 마우스로 게임을 즐겨 보았을 때 점사를 이용한 게임 운용은 편하다는 느낌을 준다. 점사 기능이 없는 마우스를 이용해 FPS 게임을 할 때는 왼쪽 마우스 버튼을 여러번 눌러 점사를 만들어 총을 쐈지만 Z2 마우스로 점사 기능을 쓸 때는 한 번만 눌러 점사로 쏠 수 있어 게임 조작이 훨씬 수월해 졌다. 자동, 반자동, 단발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FPS 게임과 잘 어울리는 마우스다.

탄착군 형성도 다른 마우스보다 놀라운 만큼 모여 있어 총을 쏘았을 때의 정확도 또한 마음에 쏙 들게 하는 부분이다. 2만원 후반 대의 값으로 윈도우를 쉽게 운용하면서 FPS 게임에서 점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니 값 대 성능면에서는 으뜸 가는 마우스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Z2 마우스를 써본 이들과 써보지 않은 이들을 두고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쓰기에 가장 편한 마우스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이다. L사의 비슷한 디자인이 내게 맞으면서 FPS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눈독들일만 한 마우스다.

마우스를 움직이는 감도는 부드럽고 버튼을 누를 때의 딸깍 소리가 확실해 누르는 맛을 느낄 수가 있다. PC 부품 중 탐나는 마우스가 한 개 생겼다는 것과 좀 더 좋은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주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