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GST(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는 세계 최초로 1TB 단일 하드디스크를 만들었고 이번 분기에 선적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TB 용량은 최근 10년간 발표된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용량으로 봤을때 약 60배가 증량된 양이다.

히타치 GST의 신지로 이와타 마케팅 부사장은 "오늘 발표한 첫 T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50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제품이다. 히타치 GST는 하디드스크 업계에서 저비용과 고용량을 동시에 실현한 선두 주자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히타치 GST의 새로운 1TB인 히타치 데스크스타 7K1000의 라인업에는 200GB 5개의 플래터로 구성된 1TB(1000GB) 모델과 4개의 플래터로 구성된 750GB 모델이 있다. 데스크스타 7K1000은 7200rpm의 회전속도와 32MB의 데이터 버퍼, SATA-300 인터페이스, 그리고 8.7ns의 평균 시크 타임을 갖는다.

10년전 PC 데스크탑용 단일 하드디스크로 최대 용량의 제품은 3.5인치 규격, 16.8GB용량의 IBM 데스크스타 16GP 타이탄이었다. IBM의 하드디스크 사업부는 지난 2003년 히타치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스토리지 기업인 히타치 GST로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에 발표된 히타치 데스크스타 7K1000은 이번 분기(2007년 1분기)부터 리테일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1TB 제품의 시장 가격은 399달러로 GB당 0.4달러가 된다. 히타치 GST는 데스크스타 시리즈와 함께 디지털 비디오 레코딩 (DVR)에 최적화된 역시 1TB 용량의 시네마스타 시리즈도 함께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