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스트는 세가의 32비트 콘솔인 새턴의 후속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1998년 하반기에 일본에서 가장 먼저 발표되었고 약 1년 후인 1999년 하반기에 전세계에 동시 출시하였다. 그러나 출범 3년만에 시장에서 퇴출되는 비극을 맞이하며 세가의 콘솔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포기를 선언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수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비교적 최근에까지 재고정리를 위한 하드웨어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GD-ROM기반의 소프트웨어는 꾸준히 개발, 생산되고 있었다.

현재 2종의 마지막 드림캐스트용 소프트웨어가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 2월 22일 '트리거 하트 : 엑셀리카', 3월 8일 '카루스'가 각각 발매일을 예정하고 있다. 이 두 소프트웨어의 발매를 마지막으로 드림캐스트용 게임은 더이상 개발되거나 생산되지 않으며 이는 2003년 마지막 드림캐스트가 생산된 이후 약 4년여만에 GD-ROM 미디어의 생산중지 발표를 기점으로 근 10년을 이어온 드림캐스트의 모든 생산라인 가동에 대한 완전한 종료을 고하는 것이다.

사상 유례없는 단종콘솔에 대한 지원, 지금도 세가의 팬들은 드림캐스트의 종말을 반대하고 있지만 세가 자신은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창조물을 이제는 안식처로 보내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