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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게 묻는다, 우리가 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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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한번 사보는것도 좋을꺼 같은데?

뭐든지 막는 방패와 뭐든지 뚫는 창...

고대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楚)나라의 어떤 무기상인이 자신의 방패와 창을 뭐든지 막고 뭐든지 뚫는 것이라 소개하자 어떤이가 그럼 당신이 파는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어찌되냐고 물었더니 상인이 말을 잇지 못했다는 우화, 즉 모순(矛盾)의 이야기..아마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모순의 우화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뜻하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도 동일하게 통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불법복제를 막으려는 쪽과 이를 뚫으려는 쪽. 일반적으로 불법복제를 막으려는 쪽이 대부분 뭐든지 막는 방패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해커나 크래커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복제방지를 우회하거나 정면돌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애써 만들어 놓은 방패를 무용지물로 만들곤 한다.

악명높은 스타포스를 다들 아실 것이다. 강력한 복제방지장치로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채택했지만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것이 확인되어 오히려 시장에서 외면받고 제작사 자체적으로 스타포스로 인해 시스템이 불안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제거 툴은 제공하기도 했다는 웃지못할 후문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이러한 복제방지 솔루션보다는 보다 진화한 복제방지 솔루션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는데 이를 가장 먼저 구체화 한 업체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 그들의 로고이다.


윈도우즈2000 까지만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들은 일련번호 입력방식에만 의존하는 복제방지를 주로 사용하여 왔다. 사실 이 방식은 일련번호와 그에 해당하는 CD만 유출되면 누구나 쉽게 불법복제가 가능했고 높은 비용을 치르지 않고서 자신의 시스템에 운영체제를 공짜로 설치할 수 있었다.

이것을 막고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XP에 와서는 새롭고 강력한 불법복제 방지장치를 선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일련번호 인증방식이다.

즉 이전에는 제품이 한번 팔리면 그 제품에 걸려있는 복제방지 솔루션에만 의존했던 것을 벗어나 제품이 팔리고 난 이후에도 인터넷이나 유선상으로 내가 정품을 구입했다고 통보하고 이를 개발사 측에서 인정을 해야 정상적인 제품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일단 제품이 팔리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제품이 팔리고 나서도 개발사가 특정 상황(OS의 최초 설치나 이후 재설치 등등)에서 지속적으로 개입해서 불법복제 방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 최초로 정품 일련번호 인증방식을 도입한 윈도우즈XP


사실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윈도우즈의 불법복제가 아니다. (이에 관련한 내용은 이미 테크노아 칼럼에서 다룬 바 있으므로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도록 하자.) 어쨌든 이러한 업계의 노력으로 이전과는 달리 불법복제율은 많이 낮아졌고 사람들의 인식도 상당부분 정품을 정당하게 구입해서 사용하자는 방향으로 개선된건 사실이다. 특히나 윈도우즈 비스타 출시가 가시화되자 이번에는 정말 사서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단서가 붙는다.

'가격만 맞으면...'

▲ 아유~ 이런게 집에 대략 한트럭 있으면 정품 구입이 문제겠어?


사람들의 이러한 정품구매 기류를 마이크로소프트도 눈치 챈것일까?

사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진 윈도우즈(사실 윈도우즈XP에 있는 카드놀이는 윈도우즈 3.0때의 그것이랑 외형상으로는 달라진게 없다.)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도 이러한 기류가 마냥 반가울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또 이러한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 분위기 좋군.. 오늘도 회식이다!!


윈도우즈 비스타의 정식출시가 2007년 1월 말로 발표되자 여기저기서 우후죽순처럼 윈도우즈 비스타의 가격에 대한 예상들이 흘러나왔다. 특히 윈도우즈XP처럼 홈에디션과 프로페셔널(물론 이후 64비트 에디션과 MCE가 추가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두개로 나눠서 출시했던 것을 더욱 세분화 하여 총 6개의 버전으로 나누어 출시하게 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품명

내용

스타터 에디션
(Starter Edition)
개발 도상국에서만 판매되는 버전으로 몇몇 주요 기능과 64비트 지원이 제한, 삭제되며 번들로만 판매된다.
홈 베이직 에디션
(Home Basic Edition)
윈도우즈XP 홈 에디션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역시 몇몇 부분에서 제한이 걸려있다. 미디어플레이어가 제외된 N버전이 존재한다.
홈 프리미엄 에디션
(Home Premium Edition)
홈 베이직 에디션에 에어로 글래스, MCE, 태블릿 에디션의 기능이 추가된 제품으로 고급 유저 지향의 제품이다.
비즈니스 에디션
(Business Edition)
윈도우즈XP 프로페셔널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소규모 기업, 사무용 기능이 포함된다. 이 제품 역시 N버전이 존재한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Enterprise Edition)
볼륨 라이센스 구매유저들에게 제공되는 버전으로 비즈니스 에디션에 암호화, 유닉스 서비스, 가상머신 등의 기능이 더해진다.
얼티밋 에디션
(Ultimate Edition)
홈 프리미엄 에디션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기능이 모두 합쳐진 윈도우즈 비스타의 최상위 버전이다.

▲ 윈도우즈 비스타의 버전 설명


위에 표를 보면 알겠지만 가장 위에 있는 스타터 에디션은 적어도 우리들에게는 의미가 없는 제품이니 볼 것 없고 중간은 대강 보다가 가장 마지막에 보이는 얼티밋 에디션에서 시선이 멈출 것이다. 이것저것 다 짬뽕 시켰다는데 이게 가장 좋은게 아닐까? 이런 생각,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사실 실사용시 둘간의 차이가 크게 없음에도 불구, 많은 이들이 윈도우즈XP 홈 에디션보다 프로페셔널을 더 선호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윈도우즈 비스타 역시 얼티밋 에디션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이라는 예상은 대략 이 분야에서 3년가량 재직하신 견공분(?)들도 알만한 예상이다.

자~~ 그럼 이것들의 가격에 대해 머리 아픈 도표들을 꺼내가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본문에 참고된 가격정보는 국내 제품 공시가격과 아마존닷컴의 국가별(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윈도우즈 비스타 얼티밋 에디션(풀버전)의 가격, 2006년 3월자 빅맥지수(Big Mac Index), 2007년 1월자 아이팟 지수(CommSec iPod index)가 사용되었으며 환율은 본 기사가 작성되는 시점(2007년 1월 24일 오후)을 기준으로 적용되었다. 단 일부 국가에 대해 몇몇 통계에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장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윈도우즈 비스타 : 얼티밋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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