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HP 신제품인 네비게이션과 PC, 노트북 등을 한 번에 전부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으로나마 신제품을 살펴보자.

진열되어있는 기기는 왼쪽부터 IPAQ rx4000, iPAQ rx5000, iPAQ rw6800, iPAQ hw6900이다. 이번에 선보인 iPAQ은 아직 한국 시장에 내놓지 않아서 한글화가 전혀 지원되어 있지 않았다. 테크노아 사이트에 접속을 했을 때 영문을 제외한 나머지 한글 문자는 모두 깨져 보였다. 한국 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을 벌이기 전에 우선 한글화부터 한 뒤에 더욱 심도 있게 공략했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언제 한글화가 될지 모르는 제품을 누가 기다리겠는가 말이다. 더욱이 다른 나라 언어는 모두 지원하면서 한국어만 없다는 것은 너무 심한 차별같이 느껴진다.

HP 신제품 중 신제품을 보러 온 이들에게 관심을 덜 받은 제품들이다. 모두 새롭게 만들어진 제품들이지만 다른 일반 데스크탑과 특출나게 다른 부분이 없어서 그렇다. 왼쪽부터 파빌리온 a5000 시리즈 홈 PC, 파빌리온 슬림라인 s3000 시리즈 홈 PC, 파빌리온 미디어 센트리 m8000 시리즈 PC, 파빌리온 v7000 시리즈 홈 PC, 컴팩 프레자리오 SR5000 시리즈 홈 PC가 있다.

모니터 화면 밝기에 따라서 웹 캠 렌즈가 안보일 수도 있다. 렌즈는 Web Cam 글자의 왼쪽으로 2cm 정도에 위치해 있다. 웹 캠 오른쪽에는 내장형 마이크가 달려 있다.

왼쪽부터 파빌리온 dv2200, 파빌리온 dv6200, 파빌리온 dv9200이며, 더 오른편에는 컴팩 프레자리오 노트북 PC가 위치해 있었다. 컴팩 프레자리오는 v3200, v6000, b1900이 이번 신제품으로 선보여졌다.

이번 신제품은 대부분 무선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며, 손가락으로 PC를 다루는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장이 되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마우스와 키보드 뿐 아닌 손가락과 어깨의 힘을 더 써야 하지만 쉽고 편하게 쓸 수 있어 PC가 PC가 아닌 생활의 일부분이 됨을 알리게 되었다.

PS. HP 전시장에 들어가면 절로 노래가 나온다. "꽃 집의 아가씨는 예뻐요~♬"가 아니고 "HP 모델은 예뻐요~ 한번만 만나주면~♬ 흥얼~♬ 흥얼~♬"이다. 똑바로 쳐다볼 수 조차 없는 이 수줍음으로 모델들을 웃겨보고자 손가락을 V로 만들며 "찍어주세요~ 찍어주세요~"라고 말하며, 장난을 쳐보지만 일하러 와서 이러면 안되는 줄은 알지만 모델들이 너무 고생하고 있어 웃겨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 생쇼를 하다 보니 외국인들이 더 웃었다라는 일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