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메가를 어떻게 넣었지? 쑤~~욱 넣었다 하옵니다.

솔직히 말해 엔비디아에게는 참 미안한 이야기지만...지포스 8시리즈 정말 안팔리는 제품이다. 물론 극한의 성능을 추구하는 Enthusiast 유저라던가 얼리어답터같은 사람들이야 가격에 무관하게 이러한 제품들을 진작 구입하고 사용하겠지만 사실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인스트림급 유저들에게 지포스 8시리즈는 꿈만같은 존재이다.

솔직히 지포스 8시리즈 그래픽 카드 하나만 따져도 웬만한 PC 한대 가격을 우습게 넘어가는데 당장 급한게 오피스와 인터넷 서핑인 엔드유저라면 PC안에 PC를 굳이 또 넣을 필요(?)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것이었을까? 우리의 재간둥이 엔비디아는 두개의 지포스 8800시리즈에 또 하나의 새로운 8800시리즈를 추가하였는데 이것이 이름하여 지포스 8800GTS 320MB이다.

이미 8800GTX로 극한의 성능을 보여준 상태이기 때문에(사실 R600의 지지부진도 있지만...)지금 당장은 여유롭게 마켓리더의 지위도 유지하고 얼마전 윈도우즈 비스타도 출시되었겠다(아직 다이렉트X 10은 나오지 않았다.) 자신들의 최신제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엔비디아가 만들어낸 일종의 꼼수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스펙을 보면 기존 8800GTS에 비해 메모리의 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메모리가 반절이 났다고 성능까지 반토막 나는건 아니기 때문에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