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테크노아는 MSI에서 발표되는 3개의 인텔 플랫폼용 엔포스 메인보드를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MSI P6N은 엔포스 680i SLI 칩셋을 장착한 최신 메인보드지만 eVGA에서 출시된 레퍼런스 보드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일전에 소개했던 제품은 아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MSI P6N 다이아몬드, P6N SLI 플래티넘, P6N SLI 등 3개의 메인보드 중 두번째 모델인 P6N SLI 플래티넘을 드디어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엔포스 650i SLI 노스브릿지를 장착한 메인보드로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FSB1333MHz나 힛트파이프를 채용한 쿨링시스템, 전체 솔리드 캐패시터를 사용 한 점 등 중고가형 메인보드로의 새로운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이미 메인보드 시장에는 인텔 코어2 CPU를 위한 최강의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인텔 965 메인보드가 있지만, 엔비디아의 SLI를 구축해 좀 더 높은 3D 성능을 구현하려 한다면 아마도 엔비디아의 인텔 플랫폼용 엔포스 시리즈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이 제품은 철저히 그런 유저들을 위해 탄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사실 경쟁사라 할 수 있는 ASUS의 제품들에 비해 좀 늦은 감이 있기는하다. 아니 엔포스 6 시리즈가 시장에 제품으로 선보이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이미 작년 10월에 발표된 제품이 이제서야 등장하다니... 시장은 이미 인텔 메인보드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어 앞서 언급한 SLI나 기타 특별한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는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전에 MSI의 P6N 시리즈들을 프리뷰하며 MSI의 제품들이 드디어 이전의 투박한 모습에서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확 변하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소개하는 P6N SLI 플래티넘은 그 상징성을 갖는 대표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