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달려있는 USB 포트가 무려 6개나 달려 있다. 흔히 4개의 포트가 있는 것을 보던 이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USB 포트가 4개도 모자라 확장 포트까지 모두 쓰고도 모자라는 이들에게 USB 기본 포트가 6개라는 것은 따로 포트를 확장하지 않아도 흔한 4포트에 2개를 더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더넷 속도는 1기가비트로 대세를 따라가고 있다. 오디오 출력부도 8채널에 맞게끔 각 용도에 맞는 단자가 달려 있다.

1기가비트의 대세에 따라서 기가비트 이더넷 칩셋인 리얼텍 RTL8110SC를 썼다.

VIA VT6410 칩셋은 울트라 ATA 133/100/66의 버스마스터 규격 IDE를 지원한다.

ICH8 칩은 3.0Gb/s 전송속도를 지닌 4개의 SATA II 포트를 지원한다. SATA II 포트 아래쪽으로 IDE 커넥터와 전원/리셋/LED 점퍼와 전원/리셋 버튼이 위치해 있다. 옆으로는 USB 확장 IO 인터페이스가 2개 있다.

전원 커넥터 부분이 약간 의문스러운 점이다. CPU 쿨러를 큰 놈으로 달면 전원 케이블과 간섭이 있다. 전원부쪽이나 CPU 쪽으로 전원 케이블이 지나가게 해야 하는데 보통의 메인보드 같은 경우에는 메모리 DIMM 쪽에 전원 커넥터가 위치해 있어 CPU 쿨러와의 마찰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 경우 CPU 쿨러와 마찰이 있을 만한 구조로 되어있다.

이 전원의 구성을 보라. 어떤 문제도 '낼름' 집어 삼킬 만큼 여럿이 모여 있다. 참으로 든든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구성에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한다. 1배속과 4배속 PCI 익스프레스 슬롯을 쓸 일은 별로 없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1배속과 4배속 PCIe에 맞는 하드웨어들이 등장함에 있어 이런 구성은 어떤 하드웨어도 문제 없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구성물들은 박스안에서 널부러져 있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유니텍 메인보드만은 다르다. 이런 조그마한 정성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