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홈씨어터 PC는 매우 불편한 것들이었다. 사실 홈씨어터 PC라고 해서 별다른 것 없이 그저 외관만 말끔한 AV기기의 모습을 갖춘 그런 PC들이 대부분이었다. 번거롭게 연결해야 하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여전히 홈씨어터 PC를 따라다닌다. 홈씨어터 PC가 제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PC에 항상 따라다니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부터 자유로와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는 HTPC의 파트너로 각광 받아왔다. HTPC가 주로 거실에서 영상이나 음성의 소스 혹은 사진이나 멀티미디어 파일을 검색하고 간단한 인터넷이나 메신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용도로 정의된다면 작고 가볍고 기본적인 성능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다.

거실용 HTPC와 윈도우즈의 미디어센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는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있지만 아이원이 출시한 Gemini-P18은 그런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들 중에서도 작은 크기와 긴 수신 거리를 자랑하는 무선 성능, 그리고 조작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아이원 Gemini-P18과 같은 키보드와 마우스는 사실 키감이나 마우스의 조작감 등이 극대화 되어야 할 절대적인 이유가 필요한 제품은 아니다. 거실에서 사용할 경우 어느 정도의 간편함과 편리함을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고, 기본 기능에 다양한 부가 기능이 있다면 금상첨화인 그런 제품이다. 지금부터 아이원 Gemini-P18을 자세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