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년 12월 OCZ APAC Summit 2006을 통해 OCZ란 회사와 제품들에 대해서 상세히 전해 드린 바 있다. 얼마전 OCZ 대만의 수장인 Scott Suo가 국내 정식 공급 계약을 위해 한국을 찾았을 때 본 기자는 Scott Suo와 저녁을 먹으며 OCZ와 국내 메모리 시장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할 기회를 가졌었다.

당시 Suo씨는 자신의 회사를 마치 구찌나 루이뷔통 같은 명품 브랜드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OCZ는 북미 시장에서 커세어(Corsair)와 함께 하이엔드 메모리 시장의 양대 산맥을 구축하고 있다. OCZ APAC Summit 2006 행사도 이런 OCZ가 아시아로 눈을 돌려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했던 행사였으며, 얼마전 한국을 찾아 AMD CPU 및 TSST ODD 공식 유통업체인 디유뱅크(Digital Ubiquitous Bank)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2006-12-11] 오버클럭 솔루션의 최강자 OCZ, 드디어 아시아 시장을 두드리다

OCZ 사람들은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OCZ의 기술력이 더해져 2001년 설립된 이회사는 이제 하이엔드 메모리 시장에서 최정상을 달리는 회사가 됬다.

다양한 OCZ의 메모리 라인업 제품들 중 처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엔비디아의 엔포스 메인보드에 최적화되어 SLI 인증을 달고 나온 OCZ PC2-8500 SLI다. 이 제품 이외에도 OCZ는 ATI의 크로스파이어에 최적화된 ATI 버전을 내놓고 있다.

OCZ의 라인업은 총 8가지로 이중 4가지가 브랜드의 개념으로 공급되는 제품들이다. OCZ의 메모리는 최고 성능을 위한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Titanium 시리즈, 그보다 한단계 아래 제품인 Platinum 시리즈, 일반적인 게이머들을 위한 Gold 시리즈 그리고 가격대 성능비 제품을 찾는 유저들을 위한 Value/Value Pro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SLI 버전은 OCZ가 엔비디아 엔포스 플랫폼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특별판인 셈이다. OCZ는 경쟁사인 커세어에 이어 두번째로 엔비디아의 EPP 메모리 인증을 받았으며, 이 제품이 바로 엔비디아 엔포스의 EPP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엔포스 플랫폼이나 혹은 하이엔드 시스템을 꾸밀 요량의 유저들이라면 필히 눈여겨 봐야할 제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