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는 깔끔함...화려해서 나쁠껀 없지만 요새는 깔끔한게 좋더라.

미니멀리즘...아마도 디자인을 해봤거나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미니멀리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 것이다. 사실 이 미니멀리즘이란 극도의 절제력과 단순함 그러면서도 꼭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의미전달이란 것을 꼭 필요로 하는 디자인의 한 부류이다.

PC분야에서 대표적인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라 하면 뭐니뭐니해도 애플을 첫번째로 꼽을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그리고 그에 걸맞는 군살 없는 외형...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애플의 선진디자인에 열광하는 이유는 극도로 절제된 단순함 속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강하게 어필하는 일종의 마력 때문일 것이다. 물론 애플 외에도 휴대전화나 컨셉트카 또는 의류 등에서도 이러한 미니멀리즘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기조이다.

그저 투박한 모습으로 십수년전 사무실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서류 캐비닛모냥 PC의 부품들을 수용하기에만 전념했던 케이스들도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목과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저마다 빼어난 생김새를 자랑하며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제품은 오랫동안 국내 케이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GMC의 Full ATX 포맷 준 슬림 케이스인 C-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