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2006년 4사분기 휴대폰 시장의 주요 수혜자는 서유럽 및 북미 등 성숙시장의 사용자들이며, 슬림하고 가벼우면서 많은 기능을 내장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고 분석하였다. 신흥시장쪽에서는 휴대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에 가입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그러나 판매 성장률 부분에서는 전년 동시기와 비교에 완만한 성장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한해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9.908억대로, 전년 대비 21.3%가 상승하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6대 기업 이외 업체의 점유율이 떨어져, 전체 시장에서 16%의 점유율만을 기록하였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5% 하락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노키아이며, 2006년 4사분기에만 1.03억대를 출하하여 전년 대비 1.2% 상승한 36.2%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2006년 한해 총 출하량은 3.45억대로, 전체 시장 점유율은 34.8%, 전년 대비 2.3% 성장하였다.

2위인 모토로라는 2006년 4사분기 6,100만대를 출하, 21.5%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모토로라는 레이저 계열 제품이 효자 상품으로 작용하였고, 하반기에는 다소 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신흥시장쪽에서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한해 총 출하량은 2.09억대, 시장 점유율 21.1%로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3위 업체는 삼성전자이다. 전통적으로 삼성전자는 4사분기 실적에 약한 면모를 보였으나, 2006년에는 3,020만대를 판매, 11.3%를 점유하였다. 2006년 한해 총 출하량은 7,360만대, 시장 점유율 7.4%, 성장률은 1.1%이다.

LG 전자는 소니 에릭슨에 밀려 전년 보다 한계단 하락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LG 전자는 작년 4사분기에 1,780만대를 판매하여, 점유율 부분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0.9% 하락한 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초콜렛 폰 계열의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으나, LG 전자가 이 제품을 통해서만 판매 성장을 기대한 것이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