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아] - Digital Community Techno@

이번 성능테스트는 eSATA, USB 연결간에 하드디스크 테스트용 프로그램(HD-Tune, 산드라)과 실제 파일 전송간의 소요시간 측정의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테스트 샘플은 지난번 SD메모리 테스트에서 사용했던 샘플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가장 먼저 본 제품의 연결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본 제품은 별도의 어댑터 없이 USB단자의 전원을 통해 사용된다. USB로만 시스템과 연결되면 하나의 케이블(2USB - 1MiniUSB)만으로 전원공급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지만 eSATA는 버스에서 전원공급을 하지 않으므로 아래 이미지와 같은 형태의 전원공급 전용 USB케이블을 반드시 사용하여야 한다. 이 케이블을 연결하게 될 경우 eSATA나 미니USB 케이블을 본 제품의 포트에 연결하는 것으로 사실상 제품의 설치와 사용준비는 모두 완료된다.

SATA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구형 시스템(865PE, 875P 등이 해당된다.)에서는 핫스왑이 정상적으로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핫스왑 지원 여부를 알아보고 그렇지 않다면 사용전에 반드시 시스템을 끄고 연결하거나 아니면 부팅후 연결하였을 경우 재부팅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자.

본 제품은 한번에 하나의 인터페이스 연결만을 지원하므로 두개의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둘다 시스템에 연결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도록 하자.

USB나 eSATA나 연결을 완료하고 윈도우즈 관리도구에서 정보를 보게되면 별 차이 없이 기본디스크로 보이게 된다. USB연결의 경우 큰 문제가 아니지만 eSATA 연결의 경우 본 제품이 부팅디스크 용도가 아니라면 출고시 주 파티션으로 잡혀있는 것을 확장 파티션으로 바꿔줘야 나중에 드라이브 문자 순서가 꼬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USB 연결시나 핫스왑이 지원되는 SATA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결시 제품의 연결을 해제하기 전에 반드시 하드웨어 안전제거 과정을 거친 후 물리적 연결을 해제하도록 하자.

이제 성능 테스트를 시작해보자.

아래 HD-Tune을 통해 측정된 결과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보다 쉽게 eSATA와 USB연결간의 성능차이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eSATA 연결시 최소, 최대, 평균 전송속도가 USB연결시에 비해 조금씩 앞선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하드디스크 자체의 물리적 성능이 크게 우수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둘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편이다. 다만 프로세서 점유율에서 eSATA연결시 거의 3배 차이로 USB 연결보다 낮은(좋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eSATA연결은 DMA방식을 통해 플랫폼과 통신하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힘을 필요로하는 USB연결에 비해 더 낮은 프로세서 점유율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앞서 HD-Tune과 큰 차이점은 없다. 여전히 eSATA가 USB에 비해 더 빠른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정도 수준의 차이라면 실제 파일을 전송해보고 소요되는 시간을 알려줘야 할 것 같다.

▲ 테스트 파일 1번

▲ 테스트 파일 2번

실제 파일 전송에서는 앞서 테스트 측정과는 달리 체감이 될만한 차이점을 보여주었다. 특히 USB 연결의 경우 다수의 파일전송에서 eSATA의 그것에 비해 비교적 큰 차이로 성능이 쳐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의 PC에 eSATA포트나 SATA포트가 있다면(본 제품에는 별도의 eSATA포트가 없이도 본 제품을 eSATA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전환 케이블과 eSATA 케이블을 제공해준다. 자신의 시스템에 해당 포트가 없다면 이것을 활용하면 된다.) 과감히 USB 연결은 잊도록 하자.

파일형태	복사 소요시간 (단위 100분의 1초)
파일형태	PC → FHD-254US (eSATA)	PC → FHD-254US (USB)
약 650MB / 3,034개	2분 19초 04	3분 48초 57
약 650MB / 단일파일	47초 94	1분 07초 47

▲ 실제 파일전송에서는 eSATA가 상당히 앞서고 있다.

본 제품은 외장형 저장장치의 기능 외에도 간편한 백업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제품 포트부에 달려있는 버튼을 통해 별도의 드래그 앤 드랍 과정 없이 지정한 폴더를 한번에 백업하거나 동기화가 가능한데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포함된 CD의 내용을 시스템에 설치하여야만 한다. 8cm 직경의 CD인데 슬롯방식의 ODD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CD의 IntelliStor라는 폴더에서 설치프로그램을 실행시켜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간편한 백업을 위해 마법사를 거치는 방법도 있고 사용자가 직접 폴더를 지정하여 백업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이것 말고도 인가되지 않은 유저의 무단접근을 막기위해 파일을 암호화할 수도 있고 백업 후에 자동화된 액션을 선택하거나 스케줄링 기능을 통해 주기적으로 백업을 실행할 수도 있다.

▲ 인텔리스토어 실행화면

▲ 다양한 백업옵션이 지원된다.

앞서 이야기 했던 원터치 백업 기능도 인텔리스토어를 설치하게 되면 사용이 가능한데 이 버튼을 누르게 될 경우 인텔리스토어에서 지정한 백업대상 폴더를 자동적으로 동기화 하게 된다. 이때 먼저 원본폴더와 대상폴더의 파일구성이 동일한지 비교해보고 업데이트된 파일이 있다면 그것만을 선택적으로 본 제품으로 복사하는 동기화 방식을 통해 백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물론 백업할 파일이 없을 경우 아래와 같은 매시지를 내보낸 후 백업을 마치게 된다.

▲ 간편한 원터치 백업기능

하드디스크의 가격하락으로 말미암아 여기저기서 수많은 외장형 액세서리들이 출시되고 있다. 개중에는 본 제품과 같은 기본기 출중한 제품들이 있는가 하면 마데전자틱한 제품들도 비일비재하다. 가벼운 무게에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지원 그리고 큰 용량과 간편한 사용법, 나의 소중한 정보를 보관하는 휴대용 저장장치라면 비용을 더 치르더라도 이런 제품을 고르는게 정말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