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5, 965, 975 등등등... 정말 어떤 칩셋을 얹은 메인보드를 써야 할지 난감하다. 965 칩셋을 쓰자니 975 칩셋을 얹은 메인보드를 넘보게 되고, 975 칩셋을 얹은 메인보드를 쓰자니 값이 만만치 않다. 새로 PC를 꾸미는 이들 중 이런 고민을 두고 몇 일을 돈과 기능에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다.

나는 무난한 것이 좋다. 기능 충실하고, 튼튼한 메인보드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용산 바닥을 실컷 뒤지고, 가격 비교 사이트와 각종 리뷰 기사와 제품 소개 페이지를 열심히 정독하고 또 정독한다. 물론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처음으로 PC를 꾸미는 이들이라면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캐패시터? 전원부? 전원관리를 잘한다? 왜? 무엇 때문이지? 메인보드 칩셋? 그게 무엇을 하는 것이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알지 못하는 용어와 이해할 수 없는 설명들로 늘어져 있는 제품 소개나 리뷰가 대다수라 새로운 PC 장만 기회가 흐지부지 되어버려 대충 조립되어 있는 PC나 다른 이가 추천해주는 제품들로 꾸미거나 급기야 대기업 PC를 구입해버릴 수 있다.

여기에 기능 충실하고, 마이크로 ATX 방식으로 슬림 PC나 HTPC에도 적격이면서, 내부 구성 또한 튼튼한 메인보드가 폭스콘에서 나왔다. 945G7MD라는 이름을 지닌 폭스콘 메인보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