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착을 위해 메모리 탈부착 레버에 미리 브라켓을 대보았다. 장착은 정말 간단하다. 본체 양쪽에 브라켓을 대고 동봉된 손나사를 돌린다. 그리고 3핀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장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매우 견고하게 부착된다. 메모리 소켓의 가로길이 규격이 어차피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메인보드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며, 손나사를 최대한으로 돌렸을때 소켓쪽 레버와 완전히 물리게 된다.

장착한 후 메인보드의 모습이다. 실제 60mm 쿨링팬의 크기 때문에 메모리 소켓의 좌우로 본체가 나와 있다. CPU 쿨러와의 충돌이 심히 염려되는가? 브라켓을 유심히 보면 그런 충돌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품 쿨러를 장착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한 것 같지만, OCZ XTC 메모리 쿨러를 얕보면 안된다. 브라켓과 본체는 손나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앞뒤로 이동이 가능(Flexible)하다. 따라서 거대한 방열판을 가진 CPU 쿨러를 사용한다면 쿨링 효율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위로 밀어버리고 쓰면 그만이다.

전원을 넣어보면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다. 물론 케이스를 열고 귀를 갖다 대면 쿨링팬 소리가 제법나지만 이정도면 메인보드 노스브릿지 팬이 내는 정도다. 이제 방불을 끄자.

[기사 업데이트] 그래픽 카드 장착시 손나사와 그래픽 기판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제품에는 손나사가 아닌 일반 나사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그래픽 카드쪽에는 아래와 같이 동봉된 일반 나사를 쓰면 충돌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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