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메인보드 제품군 중에서 상큼한 메인보드가 유니텍을 통해 소비자들 앞에 선보이게 되었다. 이름하여 '헤라클레스'!!라는 AMD AM2 CPU용 메인보드다. PCI-E 16배속 슬롯이 두 개가 있어 SLI로 구성할 수 있고, 1배속 짜리 PCI-E가 2개, PCI 슬롯이 3개 등 확장성과 메인보드 칩셋의 열을 내려줄 쿨링 팬까지 달려있어 메인보드의 구조상 거의 완벽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전원부에서 잘 볼 수 없는 부분이 히트싱크가 있다. 전원부의 열을 조금이라도 해결해주면 열이 해소된 만큼 안정성에서 높아진다. 열 받은 전원 관리 부품이 제 몫을 못한다면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 폭탄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제품이 열이 심하게 발산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두자.

5Phase의 전원부로 구성되어있어 고성능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박스모양의 고급형 큐빅 초크를 써서 고주파 잡음 감소와 전력의 효율적 분배등 보다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도록 설계했다.

PCI-E 16배속이 2 슬롯으로 SLI를 꾸밀 수 있지만 한 개는 16배속 한 개는 8배속짜리 슬롯이다. 또한, SLI로 꾸며도 16배속이 아닌 8배속 모드로 작동하게 된다.

DEBUG 포트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을 때 어떤 오류인지 코드로 알려주게 된다. 이 코드를 가지고 사용자 메뉴얼 맨 뒷편에서 코드를 찾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메인보드를 AS하는 곳을 찾아가면 이 DEBUG 포트를 따로 제작해 PCI 슬롯에 꽂아 테스트하기도 한다. 따라서, DEBUG 포트가 있다는 것은 손쉽게 오류를 찾아볼 수 있고, AS기간이 지나도 문제점을 알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SATA II 포트 옆에 리셋 버튼과 전원 버튼이 달려 있어 메인보드를 임시로 테스트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IDE와 FDD 커넥터가 빠지지 않는다. 주 전원 커넥터와 함께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보면 볼 수록 탐나는 제품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벽에 가까운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이들에게 좋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DEBUG 포트와 전원&리셋 버튼이 있다는 것과 거의 모든 기능을 부릴 수 있게 꾸며져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