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 라는 영화 다들 보셨을 것이다.

Almighty...올마이티라 함은 우리말로 '전지전능한'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이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에서도 배우 짐 캐리가 신을 만나고 잠시 신의 업무(?)와 전지전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놓게 된다. 물론 오늘 살펴볼 제품의 애칭은 올마이티가 아닌 '마이티'인데 신이 가진 전지전능함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적어도 '힘있는', '강력한' 정도로는 충분히 해석이 가능한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슬림형PC에서는 고성능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도 LP형이라던가 온보드된 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여기에 한개씩의 HDD와 ODD를 설치하고 나면 아마도 케이스 안이 꽉 차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다보니 슬림형PC에 들어가는 mATX 규격의 PSU들은 일반 규격의 제품들에 비해 출력이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물론 크기도 작다.) 그러나 요새 프로세서 하나만 해도 100와트에 육박하는 전력을 소비하고 시스템을 받쳐주는 주변장치들의 성능도 덩달아 올라가면서 전력소비량은 크게 늘어나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러한 경향때문에 아무리 슬림PC라고 하더라도 웬만해서는 350에서 400와트 정도의 출력을 가지는 PSU가 필요한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