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팀이나 안텍, 에너맥스, 시소닉...아마도 많은 유저들이 기억하는 흔히 말하는 쟁쟁한 PSU 업체의 이름일것이다. 그럼 FSP는??
PSU에 대해 훤하게 꿰뚫은 파워유저급의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흔히 메인스트림급의 제품들만을 사용하며 그저 PC는 윈도우즈만 부팅되면 장땡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앞서 열거한 쟁쟁한 업체의 이름도 생소할 것이다. FSP는 세계 유수의 PSU 업체의 위탁을 받아 고성능 PSU를 OEM생산하는 업체인 SPI Electronics의 모기업으로 오늘 소개할 두 제품도 FSP 산하 SPI Electronics에서 생산한 고품질 mATX PSU이다. 스파클텍은 FSP의 자체생산 PSU의 국내 공식 공급업체로 FSP에서 OEM으로 생산된 제품이 아닌 FSP의 로고를 달고 나오는 수많은 제품들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mATX 규격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종의 PSU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두 제품이 출력을 제외하면 외형이나 구성등의 거의 유사하므로 실제 기사는 400와트 출력의 제품을 기준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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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력에 대한 정보는 1페이지를 보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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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본 제품은 정격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은 아니다. 이는 제품에 붙어있는 스티커에도 기술된 부분이므로 이 제품을 가지고 R600XTX를 크로스파이어로 연결하여 사용하겠다는 계획은 고이 접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크기가 있는만큼 요새 고성능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에 비해 외형적인 화려함은 덜하다. 단지 케이스가 짙은 푸른색 도장으로 마감되어 있다는 정도가 특징일뿐 여기에 하이글로시 마감을 했다거나 눈길을 끄는 팬그릴을 설치하는 등의 멋은 부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년전에 봤던 일반적인(다소 지루한)형태의 외형을 거의 그대로 답습한 느낌마저 든다. 솔직히 PSU라는게 PC케이스 안에 들어가면 굳이 이걸 보여주기 위해 튜닝을 하지 않는한 외부에서는 볼 일이 없으므로 이 부분은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다.
제품에는 PSU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기 위한 60mm직경의 배출팬이 장착되어 있고 입력전압은 별도의 스위칭 없이(Full Range라고 적혀있다.) 알아서 받아주도록(?)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별도의 주전원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시스템에 전달되는 전원을 완전하게 차단이 가능하므로 내부의 부품을 교체한다거나 할때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본체 주변에는 내부의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빼내기 위한 배출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케이블은 메인보드 주전원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망처리(흔히 리폼이라고도 한다.)가 되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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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망처리는 메인보드 주전원 케이블에만 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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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원 스위치는 높은 활용도를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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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mATX 규격인만큼 상당히 작은 편이다. 솔직히 1000와트의 출력을 가지는 제품에 비하면 '귀엽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컴팩트하다. 객관적인 크기비교를 위해 일반 ATX 규격의 PSU와 비교를 해봤다. 비교제품은 500와트의 출력을 가지는 제품이다.
다음장에서는 본 제품의 케이블 구성과 내부, mATX 시스템 조립을 통한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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