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버전의 ATI R600은 PCI-E 슬롯 및 두 개의 보조 전원을 통해 공급 받게 되는 최고 전력은 300W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8800GTX는 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최고 225W 전력을 공급 받게 되는 셈이다.

기판 길이에 로세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965 칩셋 계열 제품이 활황을 띠고 있으나, 인텔이 차세대 베어레이크 칩셋을 내놓을 예정임에 따라 각 업체들은 앞다투어 세빗 부스에 주력형 P35, 보급형 통합 그래픽스 칩셋인 G33 제품을 공개하고 나섰다.

메인보드 업체들에 따르면, 인텔은 5월 중에 G33, P35 칩셋을 공개할 것이며, 1333MHz FSB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P35는 네이티브 1333MHz FSB를 지원하면서 DDR3 메모리까지를 지원하는데, 일부 업체들은 DDR3 메모리의 실제 구동 플랫폼까지 공개하고 나서 DDR3 모듈이 이미 상당히 성숙한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DDR3 메모리 지원에 대해, 각 업체들은 빠른 시일내에 보급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DDR2 버전이 나오게 될 것이며, 2008년에 이르러야 DDR3 메모리가 서서히 보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2007년 DDR3 메모리의 가격은 DDR2 보다 50% 정도 비쌀 것이며, 2008년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2009년에야 DDR2보다 앞선 시장 점유율을 가지게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G33 메인보드는 아직 비공개 약정 기간 중이며, 드라이버 역시 완성되지 않아 실제 구동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G33은 현재의 G965를 대체할 모델이 아니라, 단계가 그보다 낮은 945G를 대체할 것이며, 다이렉트X 9.0c를 지원하며 픽셀 셰이더는 하드웨어적인 구동을 하나 버텍스 셰이더는 소프트웨어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MSI는 DDR3-1066 메모리를 사용한 P35 플랫폼 데모 시연에도 나섰으며, ECS는 DDR2/3를 선택 지원하는 콤보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