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켓 AM2를 사용한다.

엔비디아 지포스6150 SPP의 모습이다. 아무래도 지포스6100과 지포스6150과의 차이점이 궁금할텐데 기본적으로 지포스6 시리즈에 기반한 GPU가 온다이 된 것은 동일하나 지포스6150의 경우 TV인코딩이나 고화질 비디오기능, 멀티 디스플레이 같은 부분에서 지포스6100보다 앞선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지포스6100은 앞서 밝힌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는다.) GPU 코어 역시 지포스6100은 425Mhz로 동작하는 반면 지포스6150은 475Mhz로 동작하여 보다 빠른 그래픽처리가 가능하다.

칩셋에는 냉각팬 등의 장치 없이 알루미늄 소재의 냉각핀만을 장착하였는데 소음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다.

▲ 칩셋에는 모두 패시브 쿨링이 적용되었다.

확장슬롯은 한개의 16배속 PCIe 슬롯과 한개의 등배속 PCIe 슬롯, 그리고 세개의 PCI슬롯이 제공된다. 추가적인 비용부담 없이 시스템을 꾸미고자 한다면 16배속 PCIe 슬롯은 큰 의미가 없겠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메인보드를 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고성능의 VGA를 구입하려는 이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래전 인텔이 i810을 내놓으면서 i752 칩셋이 내장되었다는 이유로 AGP슬롯을 빼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이제는 그래픽이 내장된 메인보드라 할지라도 제조사가 함부로 VGA용 슬롯을 빼버리지 않는 상황까지 왔다. 본 제품 역시 별도의 VGA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아직까지 별다른 주변기기가 나와있지 않은 등배속 PCIe 슬롯은 하나만 제공하며 사운드카드나 기타 애드온카드들을 위한 PCI슬롯이 세개나 제공되어 관련 주변기기들에 대한 폭넓은 호환성도 돋보인다.

▲ 비교적 풍부한 확장성

▲ 커넥터가 완전히 가려진다.

요새 많은 제품들이 한개의 PATA채널과 다수의 SATA채널을 지원하는데 반해 본 제품은 두개의 PATA채널과 두개의 SATA채널만을 지원한다. 아무래도 기존의 PC를 업그레이드하는 이들에게 있어 두개의 PATA채널을 제공하는 것은 큰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SATA채널을 두개만 제공하는 것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아무래도 최근에 등장한 칩셋은 아닌만큼 DVI나 HDMI와 같은 출력단은 탑재되어 있지 않다. 분명 다음 세대 제품에서는 이 부분이 개선되거나 추개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D-SUB 출력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MSI의 애슬론64용 VGA통합형 메인보드인 K9NVG Neo-V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담없는 가격에 AMD의 64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나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엔비디아의 지포스6 시리즈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기존의 장비를 사용하는 이들에 대한 배려는 인상깊은 부분이었지만 다소 부족한듯한 SATA채널 제공이라던가 팬 전원커넥터의 애매한 위치(물론 이것은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이다.)는 아쉬운 부분으로 비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