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현재 국내에 등장한 노트북중에서 본 제품만큼 게이머를 향해 정조준한 제품이 없을 것이다. LCD의 크기부터 탑재된 그래픽칩셋까지 내역을 잘 보면 본 노트북은 게이머도 일반 캐주얼 게이머보다는 하드코어한 3D 게이머들이 그 대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게 어디 쉽게 볼 수 있는 로고인가? 그것도 노트북에서...

다음은 CPU-Z에서 보고된 프로세서와 메인보드에 대한 정보이다. 튜리온X2 TL-50은 기본적으로 애슬론X2와 거의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64비트 지원, 듀얼코어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메인보드 칩셋 역시 엔비디아의 엔포스4에 기반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AMD에선 자체적인 모바일 칩셋이 등장하지 않은만큼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 CPU-Z 정보

테스트는 3D마크06, 산드라, HD-Tune을 통해 진행하였으며 3D마크는 SLI 모드에서의 성능을 테스트 하였다. 테스트에 앞서 SLI 활성화를 꼭 확인하도록 한다. 데스크탑에서 SLI는 별도의 컨트롤센터에서 SLI를 활성화 하지만 아직 지포스 고 제품군은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서 이 항목을 활성화 하도록 되어있다.

▲ 설마 이걸 잊은건 아니겠지? 시즌 2

측정결과는 아래와 같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20.1인치이지만 해상도는 1680 x 1050 (WSXGA+)만을 지원하므로 본 제품의 GPU에서 게임을 구동하기엔 아주 적절한 편이다. 하지만 자꾸만 델 XPS M1710과 비교가 되는데 사실 본 제품에는 AMD의 튜리온X2 TL-50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프로세서의 성능에 많은 것이 좌우되는 3D마크의 특성상 높은 점수가 측정되지는 않았다.

사실 이 부분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이다.

▲ 3D마크06, 1280 x 1024, 32bpp

▲ 3D마크06, 1680 x 1050, 32bpp

산드라를 통해 알아본 성능이다. 자꾸만 머리속에서 프로세서가 좀 더 좋을 수 없을까? 라는 질문이 맴돈다. 프로세서 자체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클럭에서도 인텔의 그것에 비해 낮기 때문에 보다 좋은 성능을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듯 싶다.

▲ 산드라 프로세서 연산성능 테스트

▲ 산드라 프로세서 멀티미디어 연산성능 테스트

지금까지 디유뱅크의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인 스타일노트 M590KE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았다.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 크기와 강력한 GPU 구성이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프로세서가 다소 쳐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게이머를 타겟으로 만든 고성능 노트북이라면 이러한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