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노트북 브랜드인 바이오(VAIO)의 10주년 기념 모델로 VAIO Type T를 발표했다.

신형 Type T는 첫 번째 바이오 노트북이었던 505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 발전시킨 형태에서 LCD의 힌지 부분에 배터리를 결합하는 '실린더 디자인'을 써서 종전의 Type T 모델보다 컴팩트해진 느낌을 준다.

또한, 기판의 사이즈가 종전 모델의 약 3분의 2로 크기를 작게해 무게를 줄이고, 발열과 열 배출구조를 개선했다. 종전 모델에서는 본체의 측면에 달리던 원세크(일본의 DMB)용 안테나가 LCD 베젤 내부에 수납하는 형태로 바뀌고, LCD 위쪽에 반사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30만 화소 카메라를 담는 등 종전 보다 정리된 디자인으로 꾸몄다.

기본 모델인 VGN-TZ50B의 주요 제원은 1,366X768 해상도의 11.1인치 와이드 LCD에 CPU는 셀러론M 443(1.20GHz)이며, 칩셋은 인텔 945GMS(그래픽 내장), 메모리는 1GB를 썼으며, 80GB의 하드 디스크와 듀얼레이어 지원 DVD슈퍼멀티드라이브, IEEE 802.11a/b/g 규격의 무선 랜을 담았다.

신형 바이오 T-Type은 위의 기본 모델 외에도 구매자의 희망에 따라 직접 제원을 정하는 'VOM(VAIO OWNER MADE)' 모델도 구입이 가능하다. 이럴 때는 CPU를 코어 2 듀오 U7600(1.20GHz), 메모리 2GB, 하드디스크를 160GB까지 확장 할 수 있으며 하드디스크 대신 32GB의 플래시메모리 드라이브를 달 수도 있다. 또한, 내장 무선 랜을 산타로사 플렛폼 규격의 하나인 IEEE 802.11n 지원 모델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체의 색상을 기본 모델 색상인 블랙 외에 프리미엄 카본, 볼드, 샴페인 골드 등 총 4가지 중 하나로 고를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의 기본 모델의 값은 24만엔(약 184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VOM에 의해 구매자가 제원을 바꿀 경우 그에 따른 비용이 추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판매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