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현물 시장은 지난 주에 브랜드 칩이 2달러선으로 떨어졌다. DDR2 512Mb 667MHz는 1.98로, DDR2 eTT 칩은 1.57 달러 정도로 하락했다. 일주일만에 22.3%나 하락한 것이다. 계약 시장 측면은 일부 PC OEM 업체가 이미 장기 생산 공급 계약을 맺으려 하고는 있으나, 구매력은 충분치 못하다고 한다.

DRAM 업체들의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으면, 그 하위의 판매 단위에서 모듈의 재고 수위가 높아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DRAM 업체들은 판매 가격이 비교적 좋은 1Gb 칩 생산 비중을 높이거나 원가 구조가 좋지 않은 8인치 라인을 정리하고 있다.

한편 대형 낸드 플래시 방면에서, 대형 생산 업체들은 하반기 시장 수요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 전자와 도시바가 대표적으로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삼성 전자는 50nm 공정 낸드 플래시 생산 비중으로 현재 10%대에서 연말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이 중 8Gb 낸드 플래시 칩의 생산 비중은 이번 분기에 전분기보다 15% 늘어난 75% 수준에 달했다. MP3 플레이어 업체들 역시 시장 상황을 좋게 보기는 마찬가지여서, 이미 올해 1사분기부터 낸드 플래시 자재 수급에 나서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낸드 플래시 시장의 수요는 안정적인 상태에 머물면서 각종 응용 제품들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