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업체들을 통해 인텔이 데스크탑 PC용 애드온 그래픽카드 시장에 진입할 것이란 사실이 확인되었다. 인텔이 내놓을 애드온 그래픽카드 신제품은 AMD-ATI의 레이디언 및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현시점에서 모든 계획은 아직 흐릿한 단계이지만, 인텔은 올해 말 전까지 좀 더 완전한 로드맵과 규격을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식원들은 인텔이 초기에는 300달러 가격대 주변의 주력형 출시에 집중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인텔의 그래픽카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AMD-ATI, 엔비디아와 같은 다이렉트X 10, 동등한 수준의 메모리 밀도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다중 그래픽카드 기술 지원에 대해서는 인텔의 주력형 이상 칩셋이 다중 PCI 익스프레스 슬롯이 이미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언급되고 있다.

또 하나의 그래픽카드 업체가 늘어난다는 이 소식에 많은 업체들은 인텔의 확정적인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다수의 업체들은 인텔의 그래픽카드 시장 입성에 대해 경쟁 심화를 예상하면서 AMD-ATI, 엔비디아가 기술 및 가격적인 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텔측은 이 계획에 대한 답변 요청에 난색을 표하면서, 애드온 그래픽카드 시장은 자사가 고려하고 있는 영역 중 하나라고 간단히 언급만 하였다고 한다.

존 페디 리서치에 따르면, 인텔은 2007년 1사분기 통합 그래픽스 시장에서 5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일부 그래픽카드 업체는 이것이 인텔의 애드온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들의 변은 메인보드 시장 채널과 그래픽카드는 아주 상이하다는 것이다. AMD측도 역시 애드온 그래픽카드 시장은 드라이버 개발 능력 중요도가 굉장히 크다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인텔이 게임 개발사들과 어떻게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인가도 논의 거리가 되고 있다.

인텔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인텔표 그래픽카드 신제품은 아마도 2008년 중반 이전 정도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