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관련 업체측에 8월 중으로 바르셀로나 쿼드 코어 옵테론을 출시할 것이라고 확약하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이 CPU가 시장에서 유일한 x86 계열 네이티브 쿼드 코어이며, 와트 당 성능이 현존 CPU보다 월등히 향상되었음을 강조하였다. 곧 출시할 바르셀로나는 표준형 및 저전력 버전 두가지로 구분될 것이라고 한다.

AMD는 올해 8월 바르셀로나 쿼드 코어를 출시하고, 플랫폼 협력 업체 측에서 9월부터 이를 사용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 출시하는 모델의 작동 속도는 2GHz밖에 되지 않는다. 고성능형인 SE 버전의 바르셀로나는 올해 4사분기가 되어서야 나올 것이다.

AMD가 바르셀로나 CPU 라인업을 AMD가 기존 CPU와 비교함에 있어 특이한 점은 작동 속도를 기준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열 포락선 (thermal envelopes)란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성능 향상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AMD는 특정 데이터를 처리할 때 바르셀로나가 최고 70%까지 성능 향상이 있고, 일부 부동 소수점 응용에 있어서는 최고 4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덧붙여 이후에 나올 더 빠른 속도의 바르셀로나 CPU들은 더 큰 성능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그러나 서버 업계는 AMD가 8월에 바르셀로나 CPU를 내놓기는 할테지만, 출하 수량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초기 출하량이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초기 바르셀로나의 작동 속도가 2GHz로 낮은 편이고, 하이퍼트랜스포트 1.0 버전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4사분기에 나올 바르셀로나에 관심을 더 두는 듯한 분위기이다.

AMD는 이런 업계의 의견에 연산 성능 자체 보다 와트 당 성능 등이 더 중요한 항목으로 꼽힐 것이라며, 먼저 낮은 표준 전력 수준의 CPU를 내놓는 것에 대한 설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