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기 고성능형 칩셋 X38을 공개함과 동시에, 두 가지의 새로운 성능 특화 기술을 내놓을 것이라고 메인보드 업체측에서 전했다. 엔비디아의 것과 유사한 이것은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기술로 나뉜다.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는 엔비디아 엔튠과 비슷하며, 간편한 사용을 표방한다. 기본적으로 오버클러킹에 특화되어, 사용자가 자신의 시스템에 맞는 프로파일을 생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시스템의 전압, 작동 속도, 온도 등 여러 가지 작동 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는 일부 바이오스 옵션까지 제공하여, 운영체제상에서 특정 바이오스 옵션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OEM, ODM 업체의 경우는 이 유틸리티를 각 업체의 필요에 맞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는 윈도우 98 이상의 운영체제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하며, 베타 버전은 이미 얼마 전에 메인보드 업체에 전달되어 테스트 되어 졌다고 한다. 현재 이 기술은 X38 칩셋 제품에만 적용 가능하게 되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위 제품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기술은 인텔 자체적으로 거친 DDR3 메모리 인증에 따라, 메모리 모듈의 SPD를 읽어내어 적절한 오버클러킹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DDRD2는 지원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기술의 인증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는 커세어, 킹스톤, PNY, OCZ 등의 업체들이 있다. 이 기술의 메인보드 업체 테스트는 이달 정도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