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tron사에서 일본 시장에 '블루레이 디코더 카드(Blue Ray Decoder Card)'라는 이름의 PCI-익스프레스 x 16 인터페이스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품명만 봐서는 과거 윈도우 3.1, 윈도우 95 시절에 종종 쓰이던 비디오CD나 DVD 구동을 위한 전용 하드웨어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이 제품은 엔비디아 지포스 8500GT 칩셋을 사용한 평범한 그래픽 카드이다.

지포스 8 시리즈는 블루레이나 HD DVD를 재생할 때 CPU의 부하를 덜어주는 '퓨어 비디오 HD'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꼭 이 제품이 아니라도 지포스 8시리즈의 제품이라면 모두 블루레이를 원활히 재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퓨어 비디오 HD기능과 HDMI 출력 기능을 유독 강조하며 블루레이 구동에 최적화 되어있음을 강조하는 특이한 마케팅 컨셉을 가지고 있다.

본 제품의 GPU / 메모리 클럭은 400 / 800MHz이며, 256MB의 DDR3 메모리를 달았고, 슬림 PC사용에 적합한 LP규격의 기판을 사용했다. 현지 판매가는 1만 4천엔(12만 5천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