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ST7025는 NVIDIA의 GeForce 7025 칩셋을 이용한 제품이다. NVIDIA는 과거 AMD CPU를 쓰는 메인보드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최대의 라이벌 이었던 ATI와 AMD가 합병하게 됨에 따라 과거의 협력 파트너가 현재는 라이벌이 된 셈이다. 또한, ATI 역시 AMD 플랫폼을 지원하는 칩셋을 내놓고 있었기에 이 역시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었는데, GeForce 7025/7050은 AMD 690G 칩셋에 대항하기 위해 종전 온보드 그래픽 플랫폼이었던 GeForce 61XX 시리즈의 후속타로 내놓은 제품군으로 보다 높은 3D 가속성능 및 HDMI, HDCP 지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 estar ST7050과 같은 레이아웃의 PCB를 쓰고 ST7050에 비해 약간 간소화 되었다.

ST7025는 estar ST7050 제품과는 형제관계로 같은 레이아웃의 PCB를 사용하지만 ST7050 제품에 비해 보다 간소화된 하위 제품이다.

제품의 레이아웃을 보면 AMD 플랫폼의 온보드 그래픽을 얹은 메인보드들에서 볼 수 있는 몇 가지 유형 중 한 가지인 메모리 슬롯이 보드 우측에 위치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 최대 4GB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DIMM 슬롯 4개가 달려 있다.

이 제품은 일부 M-ATX 메인보드들이 2개의 슬롯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해 4개의 DIMM 슬롯을 제공하며, 따라서 추후 메모리를 늘릴 때에도 보다 여유를 가진다.

이에 따라 CPU 소켓은 비교적 보드 중앙부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부 공간 배분이나 부품 높이는 비교적 넉넉한 편으로 정품 쿨러 외 사제 쿨러 사용시에도 그다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3Phase 전원부로 구성되고 SATA-II 커넥터가 I/O 부 뒤쪽에 달려 있다.

전원부는 3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리드 커패시터와 박스 타입 초크 코일 등, 보급형이지만 최근 추세에 따른 충실한 부품 구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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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의 냉각은 비교적 소형의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담당한다. 이전 NVIDIA의 AMD플랫폼이었던 nForce3/4 칩셋의 경우 높은 발열로 인해 악명이 높았던 반면 현재는 칩셋의 발열량 역시 상당히 개선되었기에 저 정도 크기의 히트싱크로도 문제없이 발열 해소가 가능하다.
　

히트싱크를 제거하면 메인보드 칩셋을 확인할 수 있다. GeForce 7025 역시 원칩형 구성으로 GeForce 7025와 사우스 브리지 역할을 담당하는 nForce 630a가 통합되어 있다.
　

▲ SATA II 커넥터 4개, IDE/FDD 커넥터, 주전원 커넥터 등이 달려 있다.

보조전원 공급용 4핀 12V 단자등을 제외하면 24핀 파워연결 및 SATA, USB 확장용 핀헤더부 등 대부분의 케이블 연결부는 보드 좌측 하단부에 위치한다. ST7025는 4개의 SATA 커넥터 및 각 1개의 FDD커넥터, PATA연결용 IDE 커넥터를 각각 제공한다.
　

▲ PCI-E x16 슬롯 1개, PCI-E x1 슬롯 1개, PCI 슬롯 2개가 달려 있다.

확장슬롯 역시 Micro-ATX에서는 일반적인 4개의 슬롯을 제공하며, 그래픽카드 확장용 PCI-Express x16 슬롯 1개와 PCI-Express 1X 슬롯 1개, PCI 슬롯 2개를 제공하고 있다.

확장 슬롯 위쪽에는 바이오스를 저장하는 플래시 롬이 달려 있다. PCB를 보면 추가로 여분의 바이오스 장착 슬롯부가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상위제품인 ST7050는 2개의 바이오스를 얹어 듀얼 바이오스 기능을 제공한다.
　

▲ 8채널 출력을 지원하는 HD오디오 코덱인 리얼텍사의 ALC883을 탑재하고 있다.

　

▲ Marvell 사의 88E8053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를 얹었다.

　

▲ 키보드/마우스 PS/2 포트는 있지만, 패러렐과 시리얼 포트를 제거했다.

　

DVI와 D-SUB 방식 그래픽 출력단이 자리잡고 있으며 옆으로는 4개의 USB포트와 네트워크 연결용 RJ-45커넥터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외장형 스토리지 장치를 위한 SATA규격인 E-SATA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1개의 SATA채널을 직접 외부로 할당한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커넥터 후면에 위치한 SATA 커넥터를 4개의 SATA커넥터와 이어주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E-SATA사용시 커넥터를 연결해야 하지만, 1개의 포트를 E-SATA전용으로 할당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SATA포트가 3개로 줄어들기에 제품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적당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액세서리로 백패널의 I/O실드와 IDE케이블, SATA케이블과 SATA 디바이스용 전원 변환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