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다루면서 처음으로 LCD 모니터를 이용했다면 그것은 IBM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였을 것이다. 당시에는 LCD가 화려한 색을 표현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단색 제품을 쓰게 된 것이다. 이제는 컬러 제품이 아니라면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어느새 LCD는 노트북의 화면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의 모니터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고, 뒤이어 TV시장까지 뿌리를 내려 PDP니 벽걸이 TV, 천정에 매달거나 붙이는 TV등 LCD 패널을 이용한 여러 TV 기기들이 나오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이 날이 갈수록 실사와 같아 지면서 고해상도 HD 방송을 비롯해 블루레이, HD-DVD 등의 차세대 미디어 제품군의 등장은 고해상도 출력 능력을 가진 출력장치를 필요로 했고, 이에 가장 알맞은 파트너로 LCD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긴 시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쌓인 노하우로 LCD의 단점들은 하나 둘 개선되어가고 있으며, 대량 생산의 힘에 의해 값도 착실하게 내려가고 있어 LCD모니터와 LCD TV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낯선 기기가 아닌 친숙한 기기가 된 것이다.
　

비티씨 정보통신의 ZEUS(제우스) 7000MA-240MA(이하 240MA)는 제품명에 쓰여있듯 61cm의 대각선 길이를 지닌 24형 디스플레이 ZEUS 7000 시리즈 중 하나다.

흔히 Full HD를 지원하는 61cm(24형) LCD모니터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S-PVA, 또는 S-IPS 패널을 써서 값이 비싼 편이였다. 최근 MVA 패널과 TN 패널의 24인치 제품이 대거 등장하면서 22인치와의 값의 차이가 줄어들어 중저가 제품을 노리는 사용자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240MA는 삼성의 무결점 TN 패널을 써서 전체적으로 값을 낮추고 실용성을 높인 240MDPF 제품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DVI, D-SUB 뿐만 아니라 컴포넌트와 HDMI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영상 입력과 PIP기능 지원과 HDMI의 음성 데이터를 광출력으로 앰프로 보내 주는 기능까지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지향의 고품격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