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상파 DMB와 일본의 디지털 방송인 '원세그(1-Seg)'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USB 튜너인 'DMBO-1200J'가 일본 아키하바라에 선보였다. 한국의 온타임텍(onTimetek)에서 제조하고 유통은 일본의 '다이나믹코그마'에서 담당한다.

본 제품은 특히 일본 현지의 한류 드라마 팬들, 그리고 한국인 유학생들을 주된 타겟으로 한 것으로서, 원세그 튜너와 네트워크를 이용한 한국 DMB 수신부가 하나로 되어있어 일본의 원세그 방송 뿐만 아니라 한국의 DMB도 일본 내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DMB 방송 데이터의 전달은 P2P 기술을 이용해 이루어지며, 제품을 인터넷이 가능한 PC의 USB 포트에 꽂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제조사인 온타임텍 측에서는 본 제품의 판매 추이에 따라 한국내의 서버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하며, 판매가는 1만 4천엔(약 11만원)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