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400ET의 내부는 상당히 여유 있게 구성되어 있다. 최근의 추세답게 많은 부품들을 소형화, 단일화 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부품으로는 일단 270㎌ 400VDC 용량의 캐퍼시터가 확인된다. 그다지 대용량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정격 400W를 내기에 부족함은 없다.

　

▲ 부품의 수가 그다지 많지 않고, 상당히 여유로운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다.

▲ 270㎌ 400VDC 용량의 캐퍼시티가 확인된다.

　

내부 곳곳에 갈퀴 모양의 방열판을 달았다. 특히 각 전압의 출력을 담당하는 스위칭 트랜스를 감싸듯이 방열판이 배치되어있어 안정적인 출력 전압의 유지를 도모했다.

　

▲갈퀴 모양의 독특한 방열판을 스위칭 트랜스를 감싸듯이 배치했다.

내부의 볼 베어링으로 소음을 잡은 ADDA사의 120mm 쿨러를 달았다.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현재 시스템의 환경에 따라 최적의 회전수로 팬의 상태가 조정되며, 쿨러의 고정 부위에는 고무 배킹을 끼워, 소음 뿐만 아니라 진동도 억제했다.

▲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의 볼베어링 쿨러와 고무 배킹으로 소음과 진동을 억제했다.

　

가청대역 이상의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줌과 동시에 내부 부품과 회로의 손상을 막아주는 EMI필터를 달아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전력 효율을 높여 주는 액티브-PFC 회로를 달아 절전효과와 함께, 전자파 감소의 효과도 기대된다.

　

▲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고 내부의 손상을 막아주는 EMI 필터.

▲ 전력 효율을 높여주는 Active-PFC 회로를 달아 절전 효과도 기대된다.

　

EMI 필터에서 발생될지도 모르는 방전 전류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접지 처리가 되어있으며, 과출력이나 과전압시에 신속하게 전력을 차단하여 전원공급장치 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보호해 주는 퓨즈가 장착되어있다.

　

▲ 방전 전류를 외부로 배출하는 접지 처리가 되어있다.

▲ 과출력 / 과전압 발생시, 신속하게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퓨즈가 달려 있다.

출력부에는 다양한 캐페시터와 인덕터를 사용해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함과 동시에 각종 노이즈를 차단하고 있다. 또한, 곳곳에 실링 처리를 가해 쇼트의 걱정을 방지했다.

▲출력부를 다양한 캐페시터와 인덕터로 보강하고, 접촉부에 실링 처리를 했다.

　

SS-400ET는 5만원 근처의 값으로, 시소닉의 전원공급장치로서는 값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에 속한다 내부 구조도 있을 것은 다 있으면서 보급형답게 상당히 심플한 구성이다. 물론, 타사의 400W 출력 제품에 비하면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름만 400W이고 실제 출력은 300W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들이 상당수인 것을 생각해 보면, 정격 400W를 지향하고 있는 시소닉 SS-400ET의 값이 그다지 과해 보이지는 않는다.

　

더욱이, ATX 12V ver 2.2 규격을 준수하고 있어 미래의 PC 환경에도 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한 점은 큰 장점이며, 무엇보다도 시소닉이라는 믿음직한 브랜드를 달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한층 믿음이 가고 기대가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시소닉의 브랜드를 신뢰하는 소비자들에게, SS-400ET는 꼭 한번 정도 구매 대상에 올려놓을 만한 제품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