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의 GeForce 8800GT이 정식으로 판매가 시작되자 그래픽 카드 시장에 활기가 생긴듯하다. 그 동안 G92라는 코드명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던 GeForce 8800GT는 8900이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 9000 시리즈로 될지에 대한 관심도 있었지만 8800 제품군의 GT로 확정되면서 이전 관심은 사라지고 3D 성능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8800GT는 집중된 관심이 헛되지 않게 이름만으로는 상위기종인 8800GTS를 넘어 8800GTX에 근접하는 성능뿐 아니라 개선된 65nm 공정으로 종전에 비해 월등히 줄어든 발열과 소모전력, 8800GT 이전의 8800 제품군이 갖추지 못했던 NVIDIA PureVideo HD의 지원 등, 차세대 신제품에 걸맞은 위용을 갖췄다.

이로 인해 정식 우리들 앞에 나타나자 이미 시장에서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으로 1차 수입물량이 눈깜짝할 사이에 판매 완료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래픽카드 전문 유통업체인 렉스텍에서도 8800GT 제품을 선보였지만,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쿨러에 차별화를 두었다. 레퍼런스 쿨러 대신 잘만사의 검은색 VF9 쿨러를 달은 Rextech 지포스 8800GT 512MB 블랙라벨(이하 8800GT 블랙라벨)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