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의 출시로 인해 모니터의 크기는 4:3 비율의 43cm(17인치) 혹은 48cm(19인치)에서 16:10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로 옴겨가기 시작했다. 특히, 윈도우 비스타가 1680 x 1050 이상 해상도에 최적화되어 51cm(20인치) 크기를 가진 모니터 보단 56cm(22인치) 크기를 가진 모니터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젠 운영체제 때문만이 아닌 넓은 화면을 통해 작업을 하거나 게임이나 영화감상 또는, HD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차세대 콘솔 게임이나 영화들이 고화질로 출시되면서 이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은 56cm 모니터 보단 61cm(24인치) LCD 모니터를 구입하고 있다.

또한, 61cm LCD 모니터의 가격이 높았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30만원 초반대 까지 가격이 떨어져 61cm 모니터의 판매량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은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제품 불량이 많거나 사용된 패널이 나쁘거나 아니면 A/S 품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으며 자신이 샀던 모니터 제조사가 어느 샌가 사라져 제품이 고장 나면 A/S 조차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LCD 모니터의 제원 뿐만 아니라 A/S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기 때문에 LCD를 판매하는 중소기업 업체들은 대기업 못지 않은 A/S를 해주고 있다. 이번에 알아볼 제품은 그 중 전국 출장 A/S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비티씨정보통신의 제우스7000 240MF 8FD LCD 모니터다.
　

비티씨정보통신의 제우스 시리즈의 디자인은 56cm LCD 모니터부터 지금까지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그 모델의 수는 이번 모델을 포함해 총 26종으로 패널과 제공되는 입/출력 장치, 그리고 모니터의 크기에 따라 구분되어 진다. 그만큼 제우스 모델의 디자인은 고광택 재질의 블랙과 화이트의 절제된 색상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런 한결같은 디자인으로 인해 "같은 디자인으로 너무 우려먹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의 소리나 "이젠 너무 지겹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같은 경우 제품을 홍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해당 제품을 보고 "어느 회사의 제품이구나" 라는 인식을 주지 못 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제우스 모델의 경우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정한 굿 디자인 제품으로 뽑힐 만큼 우수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꾸준히 같은 디자인의 모니터를 출시해 컴퓨터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용자라면 보기만 해도 비티씨정보통신의 제품인걸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컴퓨터 시장의 수많은 업체 중 자신의 기업을 알리는 중요한 마케팅 방법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비티씨정보통신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제우스7000 240MA 8FD의 전면과 후면은 앞서 말했듯이 지금까지 출시된 제우스 시리즈와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전면 상단에는 'Zeus7000'로고와 하단 중앙부에는 'BTC' 기업 로고가 새겨져 있다.

또한, 우측 하단에 총 7개의 OSD 설정 버튼과 리모컨 수신부가 위치하고 있으며 베젤에는 각 버튼의 기능을 표시해 주고 있다. 각 버튼은 입력 단자를 선택하는 'SELECT'버튼과 밝기나 명암 등을 설정할 수 있는 'MENU'버튼, 볼륨 조절버튼, 화면을 자동 조정해 주는 'AUTO'버튼, 고정종횡비 버튼, 그리고 전원 버튼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제우스7000 240MA 8FD 제품은 리모컨이 제공되어 전면 베젤에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과 PIP 기능들을 직접 손댈 필요 없이 간편하게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베젤 좌/우측에는 각각 5W 출력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스피커가 위치한 곳에는 후면 베젤과 연결되어 있는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전방으로 들려주기 위함이다.

전면이 대부분 블랙색상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반면 후면은 화이트 색상의 베젤을 사용하여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을 보여준다. 또한, 상단과 하단에는 패널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기 위해 다량의 에어홀이 제공되며 켄싱턴 락을 제공해 PC방 등에서 사용시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입출력부를 살펴보면 각종 AV단자들로 구성되어 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으로는 HDMI 단자와 1080P까지 지원하는 컴포넌트 단자 그리고 옵티컬 S/PDIF 단자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 단자를 통해 현재 출시된 콘솔 게임이나 셋탑 박스를 이용 HD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HDCP 기술을 지원해 블루레이나 HD-DVD와 같은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다. 또한, S/PDIF 단자를 통해 AC3 리시버나 DTS 내장 엠프를 연결하여 5.1채널의 오디오 출력이 가능하다. 그밖에 D-Sub 단자와 DVI단자, 오디오 인/아웃 단자가 제공된다.

LCD 패널을 받치고 있는 스탠드는 전면 베젤과 마찬가지로 고광택 블랙 색상을 사용하였으며 기둥 부분은 무광택으로 처리되어 있다. 기둥 하단에는 스크류가 존재하는데 이를 제거하면 LCD 모니터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때문에 피봇(Pivot)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이 스크류를 꼭 제거해야 하며 이 기능외에 스위블(Swivel) 및 틸트(Til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