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HD방송이나 블루레이, HD-DVD와 같은 고화질 미디어의 출시로 인해 컴퓨터의 모니터는 점차 61cm(24인치)대로 옴겨 가고 있는 실정이며 콘솔 게임기를 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블루레이나 HD-DVD 미디어의 수가 많지 않으며 이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모니터가 HDCP 기술을 지원해야 하고 이러한 미디어를 플레이 시킬 수 있는 기기의 가격 또한 만만치가 않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61cm LCD 모니터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지원해 주는 모니터의 가격은 아직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쉽게 손이 가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61cm LCD 모니터 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와이드 화면을 보여주는 56cm(22인치) LCD 모니터를 아직은 더 선호하고 있다. 고화질의 영상이 보기에는 좋겠지만 이러한 미디어의 수가 많지 않을 뿐더러 DVD급 영상 또한 좋은 화질을 가지고 있어 시청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61cm LCD 모니터의 해상도가 높아 멀티 작업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 보다 효율성이 떨어져 다양한 멀티작업을 하는 사용자들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만이 아니더라도 현재 국내에는 수많은 LCD 모니터 판매업체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했다고 해도 A/S를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은 가격이 싸다고 구입할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회사인지, A/S 정책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하고 구입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뷰소닉의 VX2235wm Ultra 제품 역시 위의 걱정을 해결해 줄 수 있는 LCD 모니터로 A/S 뿐만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소비자들이 선택하기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VX2235wm Ultra의 디자인은 아이팟용 도킹스테이션 기능을 가진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그 제품과 마찬가지로 블랙과 실버 색상을 사용하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 준다. 또한, 전면 베젤 상단에 뷰소닉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세 마리의 호금조 로고가 자리잡고 있어 이 로고만 보더라도 뷰소닉 제품이란 걸 확인할 수 있다.

전면 베젤 중앙에는 LCD 모니터의 각종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OSD버튼과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어 측면에 위치한 다른 제품보다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OSD버튼이 위치한 좌우측에는 내장 스피커가 제공 되 스피커 없이도 컴퓨터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LCD 모니터 대부분의 내장 스피커가 그러하듯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지는 않지만 일반 싸구려 스피커 보단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후면 베젤은 전면과 다른 무광택의 블랙 베젤을 사용하였으며 표준 베사 규격의 100x100mm 4홀 마운트를 제공해 모니터암이나 월브라켓등을 사용하여 벽걸이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패널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할 수 있도록 다량의 에어홀이 위치하고 있다.

입력부에는 LCD 모니터에 제공되는 스피커를 사용하기 위한 3.5mm 오디오 단자와 D-SUB, DVI 단자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모니터에 비해 간결한 구성이지만 DVI단자가 저작권 보호 규격인 HDCP기술을 지원해 블루레이나 HD-DVD와 같은 차세대 미디어의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3와 같이 HDMI 출력을 제공하는 콘솔 게임기도 DVI to HDMI 변환 케이블을 이용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