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스캔 AD190D Plus의 OSD는 역시 국산제품 답게 한국어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용자들도 간편하게 설정 값을 바꿀 수 있다. 메뉴는 총 8개의 탭으로 구성되며, 이중 자동조정 탭과 화면조정 탭은 DVI로 입력할 때 비활성화가 되는데 이는 DVI 단자가 화면을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활성화된 2개의 탭을 제외하면 다른 LCD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명암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탭과 입력신호, 색상조정, 안내, 설정메뉴, 초기화 탭이 제공된다.

색상조정 탭에는 5400K와 6500K, 9300K 3가지의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설정 값과 사용자가 임의로 Red / Green / Blue 값을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 색상 메뉴가 제공되고 그밖에 OSD의 언어와 위치, 투명도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된다.

알파스캔 AD190D Plus 블랙과 화이트 제품은 다른 48cm LCD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TN패널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된 TN패널과는 달리 시야각과 명암비를 향상시킨 'e-wv ll' 패널을 사용하여 기존 수평 160도 수직 150도의 TN 패널보다 10도 향상된 수평수직 170/160도를 제공해 좀 더 넓은 시야각을 보여준다.

또한, 수평각도에서는 어느 각도에서나 외곡이 없는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 사람이 앉아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더라도 무리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다만 170도를 넘어서게 되면 화질저하 현상이 일어나겠지만 이 정도의 각도에서 LCD 모니터를 통해 작업이나 영화를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48cm 이하 크기를 가진 모니터에선 이 정도의 시야각은 충분하다.

AD190D Plus 블랙 제품과 화이트 제품은 다른 48cm LCD 모니터에 비해 다소 비싼 값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디자인이 다른 제조사와 별반 차이가 없는 모습을 하고 있거나 기능이 AD190D Plus 제품 보다 떨어진다거나 또는, 저 품질의 패널을 쓰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알파스캔 AD190D Plus는 세련된 디자인과 제공되는 제원 등을 보급형 LCD 모니터와 비교해도 결코 높은 값이 아니기에 값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제품이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48cm LCD 모니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