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E2200W의 OSD 언어는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였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본적인 메뉴 구성이 간단하게 되어 있어 해당 메뉴만 보더라도 무엇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OSD 메뉴는 Display, Picture, Picture Advanced, Audio, System 등 총 5가지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다.
　

Display 탭과 Picture 탭에는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해 주는 Auto Adustment 메뉴와 명암비/대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 그리고 사용자가 임의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 등이 제공된다.

E2200W의 특징 중에 하나로 '센스아이+포토'라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 때문에 OSD에서 제공하는 Picture Advanced 메뉴를 통해 다이나믹, 무비, 포토 등 상황에 따른 최적의 설정 값을 제공하며 sRGB 영역을 지원해 노트북이나 디지털 카메라, 스캐너, 프로젝터 등과 연결 시 원본 이미지와 동일한 색상을 보여준다. 또한, 고정종횡비를 지원해 4:3 비율의 영상 소스를 외곡 없이 볼 수 있다.

벤큐 E2200W 제품은 다른 제품의 56cm의 크기를 가진 LCD 모니터와 성능 상으로는 확연한 차이가 나지는 않는 제품이다. 다만 다소 높은 1000:1의 명암비와 벤큐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센스아이+포토' 기술과 4:3 화면을 볼 수 있는 고정종횡비 기술 등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같은 크기를 가진 LCD 모니터 보다 조금 더 좋아 보이겠지만 이 정도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란 어렵다. 때문에 E2200W은 다른 제품에 비해 가장 두드러진 면은 제품의 디자인을 뽑을 수 있겠다. 비록 요즘 추세와 같이 고광택 재질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E2200W 만의 중후한 멋이 있으며 푸른색의 LED를 잘 활용해 제품의 멋을 한층 더 살렸기 때문이다.

비록 다른 제품보다 눈에 뛰는 월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비슷한 디자인의 LCD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 보단 성능이 비슷하다면 좀 더 멋지고 품격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또한, E2200W의 완성도 높은 마무리까지 더해져 듬직한 모습과 함께 성능과 디자인이 함께 어우러져 이러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