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Bong : "사정상 ASUS 부팅 CD로 윈도우를 대신하여 가상설치를 해보겠습니다."

　

　

Chris Bong : "화면의 의미는 ATAPI ROM(DVD ROM)이 작동하지 않고, SCSI HDD로 부팅을 시도 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윈도가 깔려 있지 않은 하드이니 당연한 결과겠죠. SCSI BIOS가 정상 모드일 때에는 CD, DVD, ATAPI ROM이 작동을 하지 않으므로 윈도우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Chris Bong : "이번에는 ATAPI ROM만 부팅 옵션으로 하고, DVD 롬의 작동 여부를 보겠습니다."

　

　

Chris Bong : "SCSI 하드를 제외시켰으므로 컴퓨터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재부팅하라고 하네요. 이것의 의미는 SCSI BIOS의 정상 모드에서는 CD와 DVD롬이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이 마더보드는 어처구니 없는 결함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Chris Bong : "이제 SCSI BIOS를 설정해 보겠습니다. 여기를 DISABLE로 합니다."

　

　

Chris Bong : "SCSI BIOS에서 한 부분을 불구로 만든 후 ASUS BIOS에서 SCSI 하드를 찾아 봅니다. 하드디스크가 있어야 윈도를 구워먹든 삶아먹든 할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하드디스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헐~)

　

　

Chris Bong : "SCSI BIOS에서 VALUE를 DISABLE 시키니 ASUS 마더보드 바이오스에 SCSI 하드디스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SATA 2 하드디스크는 언제고 어느 때고 나타납니다. SCSI 하드디스크 외에는 모든 장치가 정상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ATAPI CD ROM을 설정하고 윈도를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ATAPI CD ROM은 무용지물의 옵션이라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이 마더보드의 또 하나의 결함입니다."

　

　

Chris Bong : "DVD ROM의 작동 여부를 보겠습니다."

　

　

Chris Bong : "정상으로 작동합니다."

　

　

Chris Bong : "이번에는 ATA 133 IDE 하드디스크를 달고 Ghost를 실행해 보겠습니다."

　

　

Chris Bong : "Ghost 12를 실행하여 윈도우를 복구해 보겠습니다."

　

　

Chris Bong : "앞서 바이오스에서 보였던 ATA 133 하드디스크가 보이질 않습니다. 참 여러가지 합니다. 이 보드는 재주가 많네요. ATA HDD에 윈도우 설치할 일은 없어서 테스트도 하지 않았고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ATA 133 CARD에 DVD ROM을 붙이고 SCSI HDD에 윈도우를 설치하려 시도 했으나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웃기는 얘기이며, 중대한 결함입니다."

　

　

Chris Bong : "Ghost에서 시스템에 있는 하드디스크를 인식하지 못하며, PCI Bus에 꽂혀있는 ATA 133 IDE 컨트롤러의 CD, DVD롬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PCI-X 버스와 PCI 32비트 버스에 중대한 결함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 PC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Chris Bong : "저는 호주 시드니에서 살고 있으며,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래픽 환경의 고성능 PC가 필요해서 SCSI HDD 시스템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PC를 조립했던 것이 뚯하지 않은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네요. 심사숙고하여 선택한 ASUS의 마더보드가 아픔을 줍니다. 거금들여 마련한 SCSI 장비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또 다른 마더보드를 살까 아니면 훗날을 위해 호환성이 장구한 PCI-E 버스용으로 출시된 SCSI 카드를 살까 고민 끝에 PCI-E 버스용 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정말 출혈이 컸습니다. 바로 이 사진의 물건입니다. 설마 PCI-X 버스는 그렇다할지라도 PCI-e 버스야 그럴리 없을 것을 믿으며 곧바로 보드에 장착하고 윈도우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요? 설마가 또 사람 잡아버리네요....!!! PCI-X 버스와 일점도 틀리지 않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윈도우 설치는 불가능하지만 그냥 SCSI HDD 걸어놓고 SATA 하드에 설치된 윈도우로 부팅하면 시스템 저장 장치로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아리송 합니다.

　

도저히 ASUS의 이름이 믿기지 않아서 GIGABYTE의 마더보드(현재의 제 컴터)의 32비트 PCI 버스에 64비트 PCI-X 버스 133MHz용 SCSI 카드를 꽂고 윈도를 설치하니 완벽하게 설치가 됐습니다. 하여, 이번에는 ASUS 보드로 돌아와서 PCI 32비트 버스에 SCSI 카드를 장착하고 윈도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합니다.

　

어떻게 PCI, PCI-X, PCI-E 모두 똑같은 결함이 있을 수 있는지 의아스럽기까지 합니다. 이제는 PCI-E x16에 꽂혀 있는 그래픽 카드마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갑니다. 몇 번씩 ASUS에 메일로 시정을 요구했고, 그 동안 3번의 BIOS를 업데이트 했지만 아무런 변동 사항이 없습니다. 나 한 사람이야 다른 제품 사서 시스템 구축하면 그만이겠지만 어이하여 이 고생을 하는지....

　

하지만, 또 다른 한 사람을 저와 같은 아픔에서 빼어 낼 수 있다면 이 수고는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ASUS 같은 회사 하나쯤이야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제는 포기하고 GIGABYTE 마더보드가 새로 나오면 그거 살까합니다. 구관이 명관인 것을 새삼 느낍니다. 그 동안 SCSI를 써왔고, 손수 PC를 조립하여 운영체제를 설치해서 쓰고 있는 컴맹은 조금 지난 듯한 저로서 이번 이 글을 작성하기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했지만, 이제는 단 한마디의 말을 남기며 긴 글을 읽어 주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ASUS의 P5K WS EXTREAM WORKSTATION MOTHERBOARD는 FAULTY PRODUCT(불량 제품)이라 단정합니다.

　

사랑하는 내 조국 대한민국에 거룩한 은총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by Chris Bong in Sydney"

　

▲ 윗 글의 원본이다.

　

지금까지 호주 시드니에 거주 중이면서 ASUS 메인보드로 고생했던 Chris Bong의 힘든 사연을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일을 겪었던 이가 있다면 성웅 기자의 이메일로 겪었던 일들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재 겪고 있는 힘든 일을 만인에게 알리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메일로 테크노아에 알려주시면 최대한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