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부터 살펴보면 HD 3850 512MB는 기존 HD 3850 256MB과 비교해 냉각팬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를 제외하곤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메모리 차이만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 볼 수 있으며 기존 레퍼런스 제품과 동일한 모습이 오히려 제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 55nm 공정으로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RV670 코어는 90nm 공정의 G80 보다 더욱 정교해진 55nm 공정으로 제조되어 소비전력 및 발열이 감소했으며, 기존 R600에 비해 절반 이하의 소비전략과 누설 전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2세대 AVIVO HD의 핵심기술인 'UVD(Unified Video Decoder)' 기술을 통해 H.264와 VC-1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

　

▲ 크로스파이어 X를 지원하여 2개의 커넥터를 제공한다.

　

HD 2000시리즈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CrossFire X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2개의 그래픽 카드를 묶어 사용할 수 있는 CrossFir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CrossFire X는 3개나 최대 4개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GDDR3 512MB 메모리를 탑재하였다.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레퍼런스 규격과 동일한 670MHz / 830(1,660)MHz로 작동하며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256bit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의 재량에 따라 HD 3870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오버 클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CI-E 1.0 메인보드를 위해 보조전원 커넥터를 제공한다.

　

HD 3850 512MB는 PCI-익스프레스 2.0 규격을 지원하여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 장착 시 슬롯 자체에서 최대 150W의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조전원 커넥터가 필요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PCI 익스프레스 2.0을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보조전원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다.

　

▲ 다양한 출력 단자를 제공한다.

　

출력부는 2개의 DVI 단자와 함께 중앙에 TV-OUT단자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2개의 DVI단자를 이용하는 대화면의 LCD 모니터에서 고해상도로 화면 출력이 가능하며, 제공되는 HDMI 젠더를 통해 이를 사용하는 HDTV에 연결하여 블루레이나 HD-DVD 컨텐츠를 원본 그대로 즐길 수 있다.

　

▲ 1280 x 1024 해상도에서 테스트한 결과 값이다.

▲ 1600 x 1200 해상도에서 테스트한 결과 값이다.

　

끝으로 기존 HD 3850 256MB 제품과 사파이어 HD 3850 512MB의 제품간의 3DMark06을 테스트한 결과이다. 예상대로 메모리 용량만의 차이만 있을 뿐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동일하기 때문에 안티알리아싱을 주지 않을 시 큰 성능 차이는 없었지만 4xAA과 8xAA로 올라갈 수록 성능 차이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높아진 메모리 용량과 함께 오버 클럭을 통해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을 높인 다면 HD 3870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사파이어 HD 3850 DDR3 512MB 이엠텍!!

　

지금까지 살펴본 SAPPHIRE 라데온 HD 3850 DDR3 512MB 이엠텍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HD 3850 제품에 512MB의 메모리를 장착한 제품으로 비록 레퍼런스 제품과 동일한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을 갖추고 있어 256MB 제품과 그리 큰 차이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사용자의 오버 클럭 능력에 따라 충분히 HD 3870에 버금가는 성능이나 더욱 높은 성능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D 성능 이외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