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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메모리나 SD카드 등의 플래시메모리 저장장치의 적은 용량에 만족할 수 없고, 3.5인치 외장 하드의 커다란 크기도 거슬린다면 노트북 하드를 담은 2.5 인치 외장 하드는 휴대성과 용량을 모두 적절히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은지, 최근 2.5인치 외장 하드 케이스의 신제품이 자주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PC 관련 제품이라면 그 제품의 제원표를 보고, 지원하는 기능을 비교하면서 비교적 쉽게 구입할 제품을 결정할 수 있지만, 하드 케이스는 워낙 비슷한 제품이 많고 값도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쉽게 제품 선택을 하기 힘들다.

이럴 때는 그 하드 케이스 제품의 디자인이나 열 배출 구조, 혹은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의 편리함 같은 부가 기능들의 우수함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번에 소개할 더 엠의 '스타이젠(Stysen) OTB'는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여 질감과 열 배출 능력을 높이고, 편리한 원터치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2.5인치 외장 하드 케이스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외견이 돋보이는 이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자.

제품명	The M STYSEN OTB
인터페이스	USB 2.0 (1.1 호환)
지원 HDD	2.5인치 IDE 하드 디스크
전원공급	USB 포트 + 5V
재질	알루미늄 + 플라스틱
크기	113.3 x 76 x 14mm
운영체제	윈도우 2000 / XP / Vista, 맥OS X 지원
사용 칩셋	Genesys Logic GL811S
최대 전송속도	480Mbps(USB2.0)
다나와 최저가 (07.6.15.기준)	1만 9천원
문의	더 엠 718-5681 www.the-m.net

더 엠 스타이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역시 알루미늄 소재의 외관이다. 덕분에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알루미늄 소재 특유의 높은 열 배출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크기 또한 한 손에 쥐기 적당할 정도로 작아 운반이 편하다.

▲품위 있는 질감의 알루미늄 재질의 외관과 작은 크기가 매력적이다.

하드디스크를 넣기 위해서는 측면에 있는 2개의 작은 나사를 풀면 된다. 대부분의 하드 케이스들이 4개의 나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내부를 열기가 수월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사를 푸는데 쓰이는 소형 드라이버를 함께 제공하므로 드라이버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 동봉된 드라이버로 2개의 나사를 풀면 케이스를 열 수 있다.

겉은 알루미늄이지만 내부는 플라스틱 소재이다. 아무래도 플라스틱은 알루미늄에 비해 열 배출 능력이 낮으므로 내부 열이 걱정될 수도 있지만, 다행히 하단에 열을 배출시키는 열 배출구가 준비되어있어 발열 걱정을 덜었다.

▲ 내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지만 하단에 열 배출구를 마련해 발열에 대비했다.

내장 하드디스크의 인터페이스는 SATA가 아닌 IDE방식이다. 물론, 아직 IDE 하드 디스크가 많이 쓰이고 있고, 구형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남은 하드디스크를 재활용하는데도 유리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대가 점차 SATA의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본격적인 더 엠의 SATA 외장 하드 케이스는 아무래도 다음 기회를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

▲ ID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HDD와 기판사이에 절연 테이프를 붙였다.

기판과 하드디스크 사이의 접촉을 막기 위해 절연소재의 테이프를 붙였다. 기판상에는 USB2.0인터페이스와 ATA/ATAPI-6 신호를 변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저전력 컨트롤러인 '제네시스 로직 GL811S' 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로직의 GL811S 컨트롤러 칩셋을 사용한다.

제품의 상단에는 데이터 읽기/쓰기 램프와 USB, 전원포트, 그리고 백업(Back Up)버튼이 눈에 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CD의 'OTB'와, '드라이브 클론(Drivr Clone)'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백업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원터치 백업이 가능하다.

▲상단 중앙의 백업 버튼을 누르면 원터치 백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