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오늘 그래픽 성능 향상과 전력 소비량을 감소한 '하이브리드 SLI'를 발표하고, 앞으로 AMD와 인텔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 플랫폼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SLI는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엔비디아의 GPU와 독립적인 엔비디아 GPU를 한 PC 플랫폼에 설치했을 때, 두 GPU가 함께 작동하도록 해주는 기술로써, '지포스 부스트(GeForce Boost)'와 '하이브리드파워(HybridPower)'라는 두 가지 새로운 기술을 포함되어 있다. 이 두 가지 기술은 PC에 부하가 큰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등 3D 그래픽의 힘이 요구될 때는 그에 맞는 성능을 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저전력 작동 상태로 전환되도록 해준다.

하이브리드파워는 하나의 GPU 또는 SLI를 구성한 멀티 GPU에서의 프로세싱을 온보드 메인보드 GPU로 전환시켜주어, 조용한 저전력 PC 환경을 구성하게 해주며, 노트북으로 HD 영화를 재생하거나 데스크톱에서 단순히 이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그래픽 힘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서 가장 유용하다. 때문에 노트북의 경우, 하이브리드파워로 최고 3시간까지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켜 사용할 수 있고, 높은 3D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면, PC가 자동으로 독립적인 그래픽 카드로 전환해 3D 성능을 증가시켜 준다.

지포스 부스트는 기존의 엔비디아 지포스 기반의 그래픽 카드의 프로세싱 성능을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두 번째 GPU와 통합시켜 이미지를 렌더링 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성능 및 프레임 레이트를 전달하며, 일반적인 게임이나 3D 애플리케이션에서 자동으로 적용된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황은 "프로그래머블 GPU의 도입에서 멀티-GPU SLI 기술 소개라는 발 빠른 움직임까지, 엔비디아는 이 업계가 가지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혁신해왔다"며, "하이브리드 SLI 기술이 엔비디아가 지금까지 일구어온 가장 중요한 혁신들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이브리드 SLI는 소비자들에게 이전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PC 그래픽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전달하는 새로운 멀티-GPU 기술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GPU 데스크톱 및 노트북 솔루션을 위한 하이브리드 SLI는 인텔과 AMD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그래픽 및 메인보드 제품의 전체 라인업을 2008년 중 발표할 계획이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SLI 지원 제품들에는 지포스 8200과 이 달 말경 출시될 AMD CPU용 엔비디아 엔포스 780a, 엔포스 750a, 엔포스 730a MCP가 있다. 인텔 CPU용 엔비디아 하이브리드 SLI 노트북 및 데스크톱 제품들은 다음 분기쯤 출시될 예정이다.

문의 : 엔비디아 코리아 (6000-8012) kr.nvi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