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2007년 10월 말, 8800GTS 보다 저렴하면서도 8800GTX에 버금가는 성능의 지포스 8800GT를 내놓아 그래픽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8800GTS나 GTX에 사용된 90nm 공정보다 더욱 미세화된 65nm 공정으로 발열과 전력소모 부분에서 기존 8800시리즈 보다 더욱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PureVideo HD 기술까지 지원하게 되어 H.264 동영상 코덱을 그래픽카드를 통해 지원하게 되어 그 파급 효과는 더욱 컸다.

　

그리고 2007년 끝 무렵, 엔비디아는 8800GTS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65nm 공정의 8800GTS 512MB를 내놓았다. 지포스 8000시리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8800GTS 512MB는 기존 320bit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8800GT와 같은 256bit로 낮추었지만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기존 8800GTS나 8800GT 보다 높은 675/970(1,940)MHz로 높인 제품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난 한해 지포스 8800시리즈와 같은 중고급형 그래픽카드 외에 메인스트림급인 8600시리즈를 통해 그래픽카드의 세대교체를 이룰 만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2007년의 그래픽 시장은 엔비디아의 독주가 된 해이기도 했었다.

　

때문에 이번 리뷰에서는 2007년이 끝나갈 무렵 출시한 유니텍의 '지포스 8800GTS CENTUM 飛(비) 512MB'(이하, 8800GTS 비) 제품과 8600GTS 기판을 사용해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을 더욱 높인 '지포스 8600GT CENTUM 光 파이날오버 256MB 잘만'(이하, 8600GT 광) 제품을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