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그래픽카드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엔비디아와 ATi는 각각 지포스 8000시리즈와 HD 2000시리즈로 그래픽 카드의 세대교체를 이루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지포스 8600GT로 큰 인기를 얻은 반면 ATi는 지포스의 강력한 3D 성능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었다. 때문에 ATi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하는 HD 3800시리즈를 내놓아 엔비디아 보다 먼저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카드를 선보였다.

　

물론 엔비디아가 ATi 보다 한발 앞서 8800GT를 내놓아 HD 3800시리즈 중 상위 모델에 속하는 HD 3870 보다 앞선 3D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그만큼 높은 가격과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HD 3800시리즈와 같은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 카드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되어진다.

　

또한, HD 3800시리즈가 3D 성능에서는 8800GT 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3D 성능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부분은 아니며, 이외에 멀티미디어 적인 부분은 오히려 엔비디아 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차세대 그래픽카드로 불리는데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 프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 역시 앞서 말한 ATi의 HD 3800시리즈 중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HD 3850제품으로 렉스테크놀러지에서 레퍼런스 쿨러를 때어내고 잘만 쿨러를 장착한 'Rextech 라데온 HD 3850 The-X Black-Storm 256MB HDMI'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