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Z를 통해 제품 제원을 살펴보면 두 제품 모두 제원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아직 출시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제품이기도 하고 엔비디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차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드라이버를 설치하려면 CD에 제공되는 드라이버로만 설치가 가능하다.

　

▲ 출시되지 얼마 되지 않아 제품 제원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

　

하지만 메모리 용량과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은 제대로 표시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살펴보면 8800GS 384MB 제품은 575MHz의 코어 클럭과 850(1700)MHz 메모리 클럭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8800GS 768MB 제품은 조금 더 높은 600MHz의 코어 클럭 및 900(1800)MHz의 메모리 클럭을 제공한다.

　

▲ 테스트에 사용된 HD 3850이다.

　

성능 테스트는 3DMark06을 이용하여 각 해상도 별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HD 3850 256MB와 512MB 제품으로 레퍼런스 규격을 따르고 있다. 때문에 제품 제원상으로는 8800GS 384/768MB나 HD 3850 256/512MB이 서로 높고 낮은 부분이 있어 테스트를 진행해 보지 않고는 그 성능을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를 통해 8800GS 384/768MB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 보겠다.

　

▲ 가격은 비슷하지만 8800GS가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3DMark06 테스트 결과 8800GS가 HD 3850 제품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각 256bit와 196bit의 메모리 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해상도가 올라 갈 수록 성능 차가 발생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메모리 용량 차이가 있어서인지 HD 3850이나 8800GS 모두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또한, 8800GS 384MB 제품이 3850 512MB 제품 보다 메모리 대역폭이나 용량, 그리고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이 낮았지만 약 100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두 제품모두 HD3850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본 8800GS 384/768MB의 성능은 예상외로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제품 제원만 놓고 비교한다면 8800GS 384MB 제품이 HD 3850 512MB 보다 낮은 성능을 보여 줄거라 생각되었지만 오히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해 엔비디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에 비해 현재 ATi의 HD 3850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비슷한 가격대에 성능이 더 좋은 8800GS가 출시됨에 따라 제기를 노리려 했던 ATi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이할 듯 보인다.

　

때문에 ATi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지금 상황을 유지시키기 위해 가격인하를 통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이며, 엔비디아 또한 이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고 맞불작전으로 나간다면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좋은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