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살펴볼 HG216D 제품은 세 제품 중 가장 큰 56cm 크기를 가진 LCD 모니터로 먼저 살펴 본 두 제품에 비해 조금 더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전면 베젤에 광택이 나는 4각형의 테두리를 넣어 심플함과 함께 세련미를 더했다.

　

▲ HDMI로고를 통해 HDMI단자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앞서 살펴본 두 제품과 마찬가지로 무광택 재질의 블랙색상을 사용하였으며, 상위 제품답게 우측 하단 면에 HANNS.G의 브랜드 명에서 'G'자를 블루 LED로 처리하여 한층 멋을 살렸다. 또한, 우측 하단면에는 HDMI 문자가 프린트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이 제품이 HDMI단자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HDMI단자에서 입력되는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는 선택 메뉴가 추가되었다.

　

OSD 버튼은 하단에 위치해 있어 HW191 제품보단 조금 더 작동이 수월하며, HG216 역시 DDC/CI를 지원한다. 제공되는 메뉴는 기존 두 제품과 동일하며 특별히 바뀐 점은 크지 않고 HDMI단자를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운드 출력을 컴퓨터로 할지 아니면 모니터에서 제공되는 스피커로 할지 설정하는 메뉴가 제공된다.

　

▲ 소리가 넓게 퍼질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다.

　

제품 후면에 제공되는 표준 베사 규격 4홀 마운트 부분에는 원형 모양 안에 'HANNS.G' 로고가 새겨져 있어 기존 두 제품에 비해 신경을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는 HW191 제품과 같이 후면에 제공되지만 하단 부분이 아닌 중앙 부분에 넓게 소리가 퍼질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어 HW191 제품 보단 소리 전달이 좀 더 명확하다.

　

▲ DVI단자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이는 사용자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제공되는 단자부를 살펴보면 D-SUB단자와 HDMI단자 오디오 입력단자 만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HDMI단자로 인해 DVI단자는 빠진 듯 하다. 때문에 그래픽카드에서 HDMI단자를 제공하지 않거나 이를 지원하지 않는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D-SUB단자를 이용하거나 변환 젠더를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DVI단자를 함께 제공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모니터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따라 이러한 불편함은 달라지기 때문에 DVI단자가 제공되지 않는 것은 참고만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체인텍의 HANNS.G LCD 모니터 3종!!

　

지금까지 살펴본 체인텍의 HANNS.G 세 제품은 타사 제품에 비해 눈에 뛰는 큰 특징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뒤떨어지는 성능이나 제품의 디자인이 쳐지는 부분도 없었으며, 세 제품 모두 각자 위치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들이었다.

　

특히, 56cm 크기를 가진 HG216 LCD 모니터는 비록 DVI단자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기본으로 HDMI단자를 제공해 컴퓨터 모니터 용 이외에 블루레이 및 HD-DVD 플레이어, 혹은 엑스박스 360이나 플레이스테이션3와 같은 게임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용환경이 가능하다.

　

때문에 LCD 모니터를 새로 구입하거나 듀얼 모니터를 통해 넓은 화면에서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HANNS.G 제품을 추천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