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랜 공유기의 성능을 가늠해 보기 위해 속도를 측정함과 함께 무선 신호 도달 거리와 장애물 테스트를 행했다. 스파크 랜 공유기와 함께 성능을 비교할 대상으로서 같은 802.11n 제원을 가진 넷기어의 WRN834B 유뮤선 공유기를 준비했다. 무선 성능 테스트를 위한 랜 카드는 같은 스파크랜의 WUBR-501이며 인터넷 환경은 100Mbps를 지원하는 하나포스 광랜이다.  

① 번 위치는 인터넷 공유기로부터 약 2M 떨어진 지점으로 장애물은 특별히 없는 상황이며, ②번 위치는 옆 방에 해당하는 위치로 거리는 약 5M 가량 되며, 중간에는 나무로 된 문이 두 개 배치되어 있다. ③번 위치는 식당에 해당하는 위치로 7M 정도의 거리를 보인다. 장애물은 벽 하나. ④번 위치는 서재에 해당하는 위치로 거리는 식당과 비슷하지만 장애물로 콘크리트 벽이 두 개 위치해 있다.

일단 스파크랜 제품의 유선 연결 속도를 테스트 했다. 공유기 없이 직접 연결하는 경우와 거의 같은 속도를 보여주어 스파크랜 유무선 공유기가 유선 연결에서도 기본기를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M 정도의 거리라면 유선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거리이지만, 최근 선을 줄이기 위해 무선 인터넷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 두 제품 모두 유선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지는 70Mbps 근처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스파크랜 제품이 넷기어 제품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무선랜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5M 거리의 측정이다. 무선랜 공유기로서의 성능을 확실히 알 수 있다.

5M 거리는 중간에 벽이 두개 있지만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60% 이상의 충분히 전파 안정도가 유지되고 있다. 근거리에서는 속도가 더 우수했던 스파크랜이 중간 장애물이 생기고 거리가 벌어지면서 확실히 수신감도가 나빠지고 속도도 떨어졌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거리도 더 멀어진 7M 거리에까지 측정을 해 보았다. 초기에 나왔던 무선 랜 제품들의 경우, 이 정도의 거리에서도 맥없이 신호가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최신 제품들의 기본기를 알아보기엔 더 없이 좋은 테스트다.

약 7M거리, 벽은 하나 뿐이지만 거리가 앞서에 비해 꽤 멀고 콘크리트 벽이 직접 막고 있어 전파 강도는 양 장비에서 모두 30% 근처로 나타났다. 결과는 앞서와 반대로 스파크랜 쪽이 조금 앞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결과를 보면 스파크랜은 벽 등의 장애물에, 넷기어 제품은 거리에 좀 더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다음은 무선랜 기기로서는 괴로운 상황인 장거리, 그리고 장애물이 많은 상황에서의 테스트이다. 최신 무선랜 규격과 MIMO 안테나의 위력을 실감해 볼 수 있다.

콘크리트 벽이 두개, 거리는 7M급인 서재의 책상에서 측정한 수치이다. 양쪽 모두 20% 근처의 전파강도를 감지했으며, 상당히 저하된 속도를 보였지만 인터넷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역시 벽의 수가 늘어나면 스파크랜 쪽의 속도 저하가 눈에 띄게 커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