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기업들, 특히 IT관련의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들이 갖추지 못한 우수한 기술력이 필수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 되어 단순히 우수한 기술과 품질 좋은 제품만 가지고는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자연히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많은 IT업계에는 훌륭한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기 위한 전문가가 수가 부족하고, 시간 여유도 없는 많은 기업들 에서는 이른바 '홍보 대행사'로 일컬어지는 전문 컨설턴트 기업과 계약을 맺고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들 홍보 대행사에서는 계약을 맺은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 자료를 언론사에 전달하거나, 이벤트를 대행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하지만 최근, 단순한 홍보 대행사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종합 마케팅 관리 및 제품 판매, 그리고 해외 진출 까지 노리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코윈스(대표 : 심현도)로서, 종합 디스플레이 기업인 '비티씨정보통신', TV 수신카드와 디빅스 플레이어의 강자인 '디비코', 일본 굴지의 PC 주변기기 기업인 '버팔로' 등 여러 IT 기업들의 홍보와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업체다.

코윈스의 본사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역삼동에 또 하나의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테크노아는 코윈스의 서울 사무소를 찾아 최근 코윈스가 의욕있게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코윈스의 사무실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직원들의 연령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원활한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서는 관록과 경험이 있으며, 넓은 인간관계를 가진 인력이 유리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직원 구성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사무실의 곳곳에는 고객들과의 상담을 위한 회의실과 1 : 1 대면을 할 수 있는 상담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홍보 시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깔끔한 사진을 얻기 위한 촬영 공간 및 장비도 마련되어 있었다.

코윈스의 대표인 심현도 사장은 올해로 46세를 맞이 했으며, 사무실 전체의 연령대를 생각해 본다면 상당히 젊은 오너라고 할 수 있다. 테크노아의 취재진이 사무실을 방문했을 무렵, 심 대표는 늦게까지 전략 회의를 진행하며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었으며, 회의가 끝나자 마자 잠시 숨을 고른 후, 곧장 테크노아와의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